설 연휴 스미싱 범죄 기승 예상
과태료 및 범칙금 고지서 동원한 범죄 가능성
공유 개인형 이동장치 QR 코드도 꼼꼼히 보고 이용해야
정부, 설 연휴 스미싱 문자 기승 경고
이번 설 연휴를 틈타 공공기관을 사칭하거나 명절 선물을 위장한 스미싱 문자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는 연휴 기간 차량 이동 증가와 연말정산 환급액 조회를 악용한 악성 문자가 다량 유포될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범칙금 및 과태료 고지서를 가장한 사기 문자, 명절 선물 배송 안내를 위장한 메시지 등이 주된 수법으로 지목되고 있다.
자동차 과태료, 범칙금 고지서도 범죄 악용될 수 있다
관계 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탐지된 문자 사기 사례 중 과태료 및 범칙금 등 공공기관 사칭 유형이 전체의 59.4%인 162만여 건으로 가장 많았다.
그 외에도 SNS 계정 탈취를 노린 사칭 유형이 46만여 건(16.9%), 청첩장이나 부고장으로 위장한 지인 사칭 유형이 42만여 건(15.5%)으로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QR코드를 악용한 큐싱(QR코드+피싱) 피해가 점차 증가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 과태료 및 범칙금 고지서를 받은 경우, 경찰청 교통민원 사이트인 ‘이파인’ 홈페이지를 통해 직접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사이버 피싱 피해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정식 고지서 여부를 확인하지 않고 첨부된 인터넷주소(URL)를 클릭하는 일이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명절 기간 배송 안내, 결제 요청, 환불 계좌 입력 등을 요청하는 문자에 대해선 해당 업체와 직접 확인하는 절차가 필요하다.
공유 킥보드와 같은 플랫폼 기반 개인형 이동장치를 사용하는 경우, QR코드 스캔을 통한 악성 앱 설치 유도에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QR코드로 접근하는 앱이나 서비스는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에서만 실행하며, 의심스러운 링크는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피해 예방 위해선 의심에 의심을 더하는 수 밖에 없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피해 예방을 위해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설 연휴 기간 문자 사기 탐지 체계를 24시간 운영하며, 카카오톡 채널 ‘보호나라’를 통해 문자 결제 사기 확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 및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와 협력해 이용자들에게 주의 문자를 발송하고,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금융 앱과 SNS 채널을 통해 안심 차단 및 보안 강화 서비스를 안내하고 있다.
경찰청 또한 112와 경찰청 사이버범죄 신고 시스템을 통해 피해 신고를 접수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인터넷 거래를 통한 물품 구매 전 경찰청의 ‘인터넷 사기 의심 전화·계좌번호 조회 서비스’를 이용해 사기 신고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안전을 지키는 데 필수적이다.
이번 설 연휴에는 각종 스미싱 및 큐싱 수법에 대비해 의심스러운 문자나 링크는 누르지 않고, 공식 사이트나 신뢰할 수 있는 경로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는 습관이 요구된다.
결국 명절의 즐거움을 해치지 않기 위해 각별한 주의와 철저한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 공공기관 고지서 및 개인형 이동장치 플랫폼 이용 시 신중하게 접근하여, 스미싱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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