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5 택시, 3년 만에 재출시
승객 멀미 유발하는 전기 택시, 불만 증가
택시 모델 때문에 기존 소비자들 아우성
기아 K5 택시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기아의 중형 세단 K5가 택시 모델의 출시를 앞두고 있다. K5 택시는 구형 2세대 모델이 2021까지만 생산되고 판매 중단 된 바 있는데 3년만의 재출시인 것이다.
이는 전기차 택시 기피 현상이 한 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는 K5 택시 단종 이후 택시 전용 모델인 니로 플러스 전기차를 내놓았지만 택시 업계의 반응은 냉담했다.
택시 전용 모델이 실패한 이유
야심차게 준비한 현대자동차 그룹 최초의 택시 전용 모델 니로 플러스의 실패에는 다양한 원인이 작용했다. 전기 택시 아이오닉 5의 큰 크기가 부담스러운 기사들을 위해 기아는 구형 니로EV의 지붕을 높이고 순정 미터기와 호출기를 장착하는 노력을 기울였다. 하지만 니로 플러스 영업용의 가격은 4755만원으로 4800만원대부터 시작하는 아이오닉5 와 큰 차이가 없었고 수요를 빼앗겼다.
두번째 이유는 전기 택시 자체의 인기가 떨어진 것이다. 기아는 택시 회사에 대량 공급할 목적으로 니로 플러스를 개발했지만 충전기 구축과 사납금 인상 등으로 비싼가격의 전기 택시 수요가 줄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회생 제동으로 인한 전기차 특유의 울컥 거림은 멀미를 유발해 손님들의 전기 택시 기피 현상까지 발생했다.
중국산 쏘나타와 경쟁하게 될 국산 K5 택시
같은 이유로 현대차도 쏘나타 택시의 단종을 번복하고 영업용 모델을 재출시해 판매중이다. 현재 쏘나타 택시는 전량 중국산을 수입하고 있는데, K5 택시는 화성 공장에서 생산하는 국산으로 출시될 예정이라 기대를 모으고 있다.
K5 택시의 재출시는 기아의 실적 개선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한발 앞선 현대차가 쏘나타 택시 판매를 통해 큰 폭의 판매량 상승을 이끌어냈고, 지난달 국산차 판매 1위를 달성하기도 했기 때문이다.
택시 업계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지만 K5를 구매한 일반 소비자들은 울상이다. 쏘나타와 K5는 매번 신 모델이 출시될 때마다 택시로 판매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단 한번도 지켜지지 않았다. 당장의 판매 실적도 중요하지만 소비자에게 한 말과 약속의 중요성도 상기해야 할 것이다.
댓글8
태기기사를호구로본거지 ㅡ니로ㅡ저딴걸차라고만들었는지ㅡ디자인좀봐라ㅡ저걸타느니ㅡ아이오닉5를타지 ㅡ
회생안쓰면ㅡ멀미현상없음ㅡ사고도안나고
전기차의 화생제동도 울컥거림을 유발하지만 근본적으로는 택시기사들의 운전습관이 문제임... 엑셀을 천천히 밟고 천천히 떼어야하는데 빨리 밟고 빨리 떼니까 승차감이 개판인거임. 한마디로 택시기사들이 운전을 개판으로 안다는거..
판매량늘리려고 애쓰는구나.. 연말 집게에서 국내 90%점유율 놓치지 않으려는 현기의 속임수 ㅎㅎ
에쿠스급도아니고 택시로 나오면 뭐 어때서들 그러지?요즘 택시 다 그랜저급으로 뽑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