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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뉴스 “만 2천의 파워” 박힌 돌 빼내려는 테슬라 ‘이것’, 결국 현대기아도 합류

“만 2천의 파워” 박힌 돌 빼내려는 테슬라 ‘이것’, 결국 현대기아도 합류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결국 현대차그룹도 합류할 ‘이것’

테슬라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 충전 슈퍼차저

최근 미국 내 테슬라를 중심으로 한 일명 ‘충전 동맹’이 확산되고 있다. 포드로 시작한 이 동맹은 순식간에 알만한 업체들이 합류하며 몸집이 커졌다. 때문에 일각에선 테슬라의 NACS가 속뜻처럼 정말 미국 표준이 되는 게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참고로 NACS는 ‘·North American Charging Standard(북미충전표준)’의 약자다. 

이런 가운데 최근 현대차그룹이 한 발표가 화제다. 지난 5일(현지시간), 이들의 북미 법인은 내년 4분기부터 판매될 전기차에 NACS를 채택한다고 밝혔다. 대체 현대차현대차그룹마저 합류한 이유든 대체 뭘까? 오늘은 이와 관련해 살펴보려 한다. 

현대차그룹에겐 어쩔 수 없는 선택?

테슬라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 충전 슈퍼차저

현대차그룹은 그동안 업계에서 합류 여부를 놓고 가능성이 제기 될 때마다 말을 아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을 하는 게 맞다’라며 가능성을 열어두긴 했다. 하지만 ‘고객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지, 충전효율이 효과적으로 나오는지 검증해야 한다’며 신중함을 표했다. 

이것만 보더라도 합류 소식은 의외일 수 밖에 없었다. 물론 여기엔 결정적으로 ‘이것’이 큰 역할을 했다는 게 업계 분석이다. 바로 ‘충전 인프라’다. 현재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 등에 설치된 테슬라 슈퍼차저는 약 1만 2000기에 달한다.

이 중 미국에만 전체 급속충전기 약 60%가 테슬라 슈퍼차저다.한편 적용은 미국은 내년 10월, 캐나다는 25년 상반기부터 출시 되는 모델부터다. NACS 충전구를 장착하게 될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앞서 언급한 1만2000기의 슈퍼 차저를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차이나는 ‘속도’, 현대차그룹 입장은?

테슬라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 충전 슈퍼차저

합류 소식 이후, 일각에선 충전 속도를 우려하는 경우도 있었다. 그런데 이는 단순히 ‘우려’가 아닐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그러면서 이들은 전기차를 400V 전압으로 설계한 테슬라와 달리 현대차그룹 전기차는 800V 전압으로 초고속 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됐기 때문에 충전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 고위관계자 역시 한 행사에서 “800V 초고속 충전설계가 돼 있는 차를 500V를 채택한 슈퍼차저를 활용하면 충전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현대차그룹측은 구체적인 설명은 없으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테슬라와 협력 중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북미 이외 지역에서는 기존 충전 방식을 유지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 고객 정보도 테슬라 손에?

테슬라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 충전 슈퍼차저

테슬라는 자사 전기차를 통해 각종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는 충전할 때도 예외는 아니다.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충전기는 자동차와 차량 운전자에 대한 모든 종류의 정보를 디지털 방식으로 전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 돼 있다.

때문에 충전을 할 때마다 다른 자동차와 운전자에 대한 사용자 기반의 수많은 정보를 수집할 수 있다. 이 밖에도 슈퍼차저를 쓰려면 모바일 앱도 깔아야 하는데, 이를 통한 마케팅 정보 획득도 가능할 것으로 업계는 봤다.

테슬라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 충전 슈퍼차저

현대, 기아차는 여기에 대해 자사 전기차가 슈퍼차저를 이용할 때 테슬라 앱이 아닌 자체 앱을 쓰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슈퍼차저 네트워크를 공유하더라도, 소비자 데이터는 넘겨주지 않겠다는 의지다.

테슬라 충전 동맹 합류, ‘이건’ 폐기?

테슬라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 충전 슈퍼차저

현대, 기아차의 테슬라 충전 동맹 합류 소식과 함께 재조명 받은 게 있다. 바로 ‘북미 충전 동맹’이다. 이는 현대차그룹 포함 GM, 스텔란티스, BMW, 벤츠, 혼다가 합작법인을 통해 결성한 전기차 충전 공동 네트워크 사업이다. 

이 사업은 전기차 충전 시장에서 테슬라의 독주를 막고 북미 전기차 시장에서 입지를 넓히기 위함에 있다. 7개사 합작법인은 내년 하반기부터 2030년까지 북미 주요 도시 시내와 고속도로에 고출력 충전기를 최소 3만 개 설치하기로 했다. 여기에 대해 현대차그룹은 그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테슬라 현대차 기아차 전기차 충전 슈퍼차저

이번 현대·기아차의 결정으로 전기차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데 필수인 충전 인프라 확보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 물론 효과는 빨라야 오는 25년 말에 나타나겠지말이다. 과연 현대차그룹의 테슬라 충전 동맹 합류 소식은 진짜 실현되어,  전기차 시장에서 좀 더 높은 고지를 선점하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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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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