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싹 엎는다” 정부, 성공하면 76곳 확 빨라진다 선언

고속도로 정체 개선 추진
상습 정체 30% 감축 목표
IC 추가 설치와 신설 계획

심각한 교통정체, 전국 고속도로 싹 바꾼다

정부는 2026년까지 고속도로 상습 정체 구간을 3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다양한 개선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얼마전 국토부와 한국도로공사는 ‘고속도로 교통정체 개선 방안’을 통해
장거리 급행차로제 도입
IC 추가 설치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등을 포함한 15가지 개선 과제를 제시했다. 대부분 도로 구조를 변경/확장 하거나 교통시스템에 변화를 주어 원활한 교통흐름을 유도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정부는 이번 개선 방안에 대해 아래의 항목을 목표로 설정했다.
상습 교통정체 구간, 통행 방식 개선
기존 교통 시설 보완
고속도로 수요 및 정체 관리 체계 개선

정체구간 대부분 직접 손 보겠다 약속

현재 정부 관할의 고속도로에서 최저 통행속도 50km/h 미만으로 하루 1시간 이상 교통정체가 발생하는 상습 정체 구간은 총 76곳이다. 길이로 보면 무려 429.9km에 달한다.

앞으로 고속도로 76개 구간 중 63개 구간에 대한 개선 공사가 진행 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40개 구간은 기존 시설 개선, 37개 구간은 고속도로 신설 및 확장 공사가 이루어진다. 이를 통해 2026년까지 상습 교통정체를 30% 줄일 계획이다.

13개 구간, 지하고속도로 추진?

정부는 일부 구간에 지하고속도로를 개설하겠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경인선 부천IC에서 신월IC, 수도권 제1순환선 김포IC에서 계양IC, 서해안선 광명역IC에서 금천IC 등 13개 구간은 지하고속도로 및 주변 도로 개설을 통해 교통 용량을 확대하는 중·장기적 계획이 추진 중이다.

이 외에도 대중교통 활성화 및 고속도로 수요 관리, 관련 제도 개선을 통해 고속도로 전 구간의 교통정체를 관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