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서울보다 낫네” 9월부터 버스 타면 벌어질 ‘역대급 상황’

울산시, 9월부터 버스요금 무료화
요금 무료 대상, 7세~12세 어린이 한정
직행·지선·마을버스 등 전체 적용

울산시, 어린이 한정 버스요금 무료 확정

앞으로 울산시 학부모들의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다. 울산시가 오는 9월 1일부터 어린이 버스 탑승 요금을 무료화 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대상은 7세 이상 12세 어린이로, 어린이 교통카드에 생년월일을 등록하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울산 시내의 일반 시내버스, 직행 좌석형 버스, 지선·마을버스등 183개 전 노선에서 가능하다. 만일 이미 어린이 교통카드를 등록, 사용 중이라면 별도 절차없이 이용 할 수 있다. 보호자 카드로 다인 결제를 통해 혜택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단, 현금은 책정된 요금을 그대로 지불(일반 시내버스 기준 600원)해야 한다.  무료화 혜택을 위해선 교통 카드를 챙기는 것이 필수이다.

※ 울산시 버스 종류별 어린이 요금 정리
(카드요금 기준, 향후 전면 무료화)
■ 지선버스 : 450
■ 마을버스 : 450
■ 일반버스 : 550
■ 직행좌석 : 1,400
■ 리무진버스 : 3,000 (울산역 연계)

어린이 요금 무료, 혼선 없도록 철저히 준비중

지난 7월 4일, ‘울부심 생활+ 사업’ 발표 직후 울산시는 실무반 구성등 운영에 필요한 사전 준비를 시작했다. 다음날 5일에 시 관계자와 교통카드 운영사, 울산광역시버스운송사업조합이 모여 협의를 통해 준비사항을 논의했다.

이에 새 정책 시행으로 빚어질 혼선 방지를 위해 운수종사자 대상 교육을 지정하는 등 필요한 사항을 협의했다. 이외에도 무료화 정책을 위해 교통카드 결제시스템 수정과 오류 해결을 위한 프로그램 수정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내년 하반기, 고령층 전면 무료화 시행 예정

울산시 관계자는 어린이 승객은 별도 시스템 구축이 필요없이 무료화가 가능해 우선 시행함을 밝혔다. 이에 덧붙여 관련 시스템과 전용카드 발급을 통해 내년도 하반기경 무료화 대상을 어르신까지 확대 할 것이라 알렸다.

관계자는 또, “이 정책을 통해 시민들의 일상생활 만족도를 높이고 현재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 이용률도 끌어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