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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시간 자동차 “일단 디자인 합격” 벤틀리 오너들 눈 돌아가는 영국산 ‘신차’ 정체

“일단 디자인 합격” 벤틀리 오너들 눈 돌아가는 영국산 ‘신차’ 정체

권용민 에디터 조회수  

 애스턴마틴, DB12공개

벤틀리애스턴마틴이 ‘DB12’를 새롭게 공개했다. 여전히 도로 위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DB11이 건재하지만, 도입된 지 7년이 지났다. 이에 따라 애스턴마틴은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80% 가량 개선된 후속 모델을 제작하게 되었다. 새롭게 공개된 DB12는 기존의 DB 유전자를 계승하면서도 더욱 매력적인 외형과 고급스러운 실내 공간으로 무장했다.

DB12는 새로운 디자인 언어와 기술적인 특징을 도입했고, V12 엔진 대신 더욱 강력한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한다. 애스턴마틴은 DB12를 두고 ‘그랜드 투어러’ 대신 ‘슈퍼 투어러’로 칭한다. 그만큼 DB11로부터 완전히 업데이트된 차량이며 차별화를 꾀한다.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얼굴, DB12에 대해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자.

매력적인 선이 돋보이는 디자인

벤틀리DB12는 한층 세련된 외모로 탈바꿈했다. 전면 애스턴마틴을 상징하는 그릴은 더 거대해졌으며 새로운 그래픽의 LED 헤드라이트, 날카로운 스플리터를 장착했다. 더욱 넓어진 전폭 덕분에 근육질의 실루엣을 구현했으며, 앞으로 출시될 모든 모델에 들어갈 새로운 엠블럼을 장착하고 있다.

벤틀리측면에서는 긴 보닛과 헤드램프에서 시작되는 하이퍼 라인이 아름다운 비율을 뽐내고 있다. 볼륨감이 돋보이는 리어 휀더까지 이어지면서 유려한 실루엣을 그리고 있다. 팝업 타입의 도어 캐치, 날렵한 윈도라인 등이 매력적인 분위기를 풍긴다. 휠은 21인치 휠이 추가되었는데, DB11에 쓰인 20인치 휠보다 8kg이나 가볍다.

벤틀리후면부 디자인은 DB11과 거의 동일하게 유지된다. 애스턴마틴 고유의 풍부한 이미지가 여실히 드러난다. 테일램프는 얇고 날렵한 모습이며 화려하고 복잡한 바디킷을 적용하기보단 깔끔하고 세련된 유광 블랙 패널을 범퍼 하단에 배치해 모던한 스타일을 냈다.

벤틀리실내 공간 역시 특별하게 다듬어졌다. 지금까지의 애스턴마틴 실내와는 완전히 다른 레이아웃이다. 더욱 고급스럽고 섬세하며 고성능 차 다운 연출을 강조한다. 특히 새로운 스티어링 휠과 새로운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기술적 가치를 더하고, 스마트폰과의 연결성은 물론 여러 기능의 매력을 담았다.

실내에서 가장 중요한 개선 사항은 새롭게 자체 개발된 터치스크린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 이전 모델들은 구형 메르세데스-벤츠 기반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터치패드와 다이얼을 통해 조작했다. 하지만 10.25인치 터치스크린에 표시되는 새로운 시스템은 안드로이드 오토 및 애플 카플레이와 호환되며 부족함 없는 편의 기능을 제공한다.

무엇보다 주목할 점은 기어 셀렉터이다. 이 기어 셀렉터는 DB11에서 사용되던 기어 선택 버튼을 대체하여 조작을 더 직관적으로 만들어 준다. 기존에는 D,R,N,P 등의 기어 버튼이 개별적으로 센터페시아에 삽입되어 있었다. 보다 현대적으로 변모한 센터콘솔은 클라이메이트 컨트롤 시스템, 사운드 시스템의 볼륨 및 배기 설정 등을 포함하는 여러 물리 버튼들이 자리하고 있다.

③ 보닛 아래에는 V8엔진

벤틀리DB12의 보닛 아래에는 V8 엔진이 자리한다. 이 엔진은 트윈 터보를 탑재하여 6,000rpm에서 671마력과 2,750~6,000rpm에서 81.6kg*m의 풍부한 토크를 발휘한다. 애스턴마틴은 이 엔진을 메르세데스-AMG로부터 공급받았으며, E63, G63, DBX 등의 차량에도 사용되는 기본 유닛이다. 그러나 애스턴마틴은 이를 자체적으로 튜닝하여 최적화했다.

DB12는 V8 엔진과 8단 자동 변속기, 후륜구동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단 3.5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하며 최고 속도는 325km/h에 이른다. 이전의 DB11에서 제공되던 5.2리터 V12 엔진은 더 이상 없지만 부족함 없는 출력으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벤틀리브랜드 최초로 전자식 후륜 디퍼런셜을 추가한 덕분에 빠른 코너링, 토크 벡터링, 그리고 4가지 ESP 모드를 구현할 수 있게 되었다. 애스턴마틴은 프론트엔드의 날렵한 감각을 끌어올리기 위해 무게 배분을 재설계 했다. 무게 중심이 뒤쪽으로 옮겨진 DB12는 48:52 비율을 실현했다.

벤틀리와 페라리 사이 포지션?

벤틀리2023년은 애스턴마틴의 DB 차량 75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애스턴마틴은 “회사 역사상 가장 완성도가 높고 탁월한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 벤틀리 컨티넨탈GT와 페라리 로마 사이에서 틈새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가을 출시 예정인 DB12의 가격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과연 애스턴마틴의 야심작, DB12는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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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용민 에디터
content@capres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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