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도 안 할 실수” 테슬라 사이버트럭 치명적인 결함 어쩌나

테슬라, 사이버트럭 결함 리콜
가속 페달 문제, 안전 우려
일론 머스크, 경영 불확실성 부각

사이버트럭 치명적인 결함에 전량 리콜

테슬라는 2024년형 사이버트럭 3,878대를 대상으로 가속 페달의 결함 문제로 리콜을 결정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에 따르면, 가속 페달 패드가 떨어져 내부 장식에 끼일 수 있는 문제가 발견되었다.

이 결함은 2023년 11월 13일부터 2024년 4월 4일 사이에 생산된 차량에 한정된다. 최악의 상황에는 급가속 상태로 다른 차량, 보행자, 시설과 충돌해 대형사고를 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크고 작은 결함으로 고생하는 테슬라

이번 사태는 테슬라에게 또 다른 타격이 될 전망이다. 과거 테슬라는 대시보드 경고등 크기 문제나 오토파일럿 기능의 결함으로도 대규모 리콜을 진행한 바 있으나, 이러한 이슈들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해결이 가능했다.

그러나 이번 사이버트럭의 결함은 직접적인 하드웨어 교체가 필요하므로 차량 소유주들은 서비스 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현재까지 이 결함으로 인한 사고나 부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테슬라는 문제를 인지하고 해당 부품을 무료로 교체할 계획이며, 차량 소유주들에게는 오는 6월 안내문을 발송할 예정이다.

리콜도 문제지만 생산 지연문제도 있다

한편, 테슬라의 경영에는 불확실성이 계속되고 있다. 사이버트럭의 대량 생산이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으며, 최근에는 판매량이 처음으로 감소하는 등 여러 도전을 맞이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자신들이 ‘자충수를 뒀다’고 언급한 바 있다. 또한, 테슬라 이사회는 일론 머스크에 대한 수십억 달러 규모의 보너스 패키지를 주주들에게 재승인을 요청했으나, 이는 법원에서 기각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