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메간 E-테크, 국내 들여온다?
르노코리아가 유럽에서 판매되고 있는 전기차 메간 E-테크를 수입해 판매할 것으로 보인다. 과거 르노코리아는 국내에 캡처와 마스터, 조에 등 르노 브랜드를 수입한 바 있기 때문에 이번에도 메간 E-테크를 통해 라인업 다변화를 나설 것으로 보인다.
르노코리아는 현재 SM6, XM3, QM6 3개 차종만 판매 중이다. 모두 하이브리드 및 내연기관 차량으로 전기차 모델이 없다.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유일하다. 르노는 조에와 트위지를 들여오긴 했었지만 작은 차체와 짧은 주행거리로 큰 관심을 얻지 못했다. 전동화 흐름 속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상승세를 타고 있는 국내 시장에서 경쟁력을 위해선 전기차 라인업을 갖춰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판매량 경쟁을 하고 있는 쉐보레와 KG모빌리티가 전동화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르노코리아의 전략도 시급하다. 쉐보레는 볼트 EV 라인업을 정리하고 이쿼녹스 EV, 블레이저 EV를 도입하는 것을 고려 중에 있으며 KG 모빌리티는 토레스 EVX를 연내 출시하고 코란도 이모션의 판매도 재개한다.
② 메간 E-테크는 어떤 차?
메간 E-테크 일렉트릭은 지난해 2월 유럽에 출시했다. 세련된 내 외관 디자인과 상품성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메간 E-테크는 해치백 차량으로 그 계보를 이어왔던 ‘르노 메간’의 이름을 이어 받은 전기차다. 특히 해치백의 형태를 벗어나 크로스오버 스타일로 다듬어지며 더욱 매력적인 상품성으로 부장한 것이 특징이다.
르노와 닛산이 공용하는 CMF-EV 플랫폼 기반의 메간 E-테크는 공개된 제원에 따르면 4,210mm의 전장과 1,780mm의 전폭과 1,500mm의 전고를 갖췄다. 여기에 휠베이스는 2,700mm로 컴팩트 크로스오버의 가치를 제시한다. 소형 SUV 급으로 현대 코나 및 기아 셀토스와 유사한 크기이다. 앞, 뒤 조명은 르노의 정체성을 공고히 하면서도 전기차답게 세련된 이미지를 제시한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공급받는다. 40kWh와 60kWh 용량 중에 선택할 수 있다. 주행 가능 거리는 WLTP 기준 각각 300km, 470km이다. 40kWh 급 모델은 130마력에 25.5kg*m의 출력을 내며 국내 출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진 60kWh 급 모델은 218마력에 30.6kg*m의 출력을 내 넉넉한 성능을 발휘한다.
③ 경쟁 모델은?
올해 메간 E-테크는 유럽에서 1분기 1만1000여 대를 판매하며 준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프랑스에서는 올해 3,570대를 판매하며 테슬라 모델 3보다 많이 팔렸다. 르노는 메간 E-테크를 필두로 지난해 유럽에서 테슬라와 폭스바겐 다음으로 전기차를 많이 판매한 브랜드가 되기도 했다. 메간 E-테크의 현지 가격은 4만2000유로(한화 약 5950만 원) 수준이다. 따라서 국내에 들어온다면 국내 보조금 100% 기준인 5700만원에 맞추기 위해 일부 옵션이 삭제될 수 있다.
정확한 일정은 미정이지만, 들어오게 되면 코나 일렉트릭, 니로 일렉트릭, 쉐보레 볼트 EUV 등과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코나 일렉트릭은 가장 신차이면서 가격도 4천 중반으로 형성되어 있어 만만치 않은 상대로 꼽힌다. 아무래도 국내 브랜드인 현대차, 기아의 전기차 모델과 경쟁하면 불리할 수밖에 없겠지만, 보다 차별화된 신차를 갈망하는 국내 소비자들의 수요를 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 시장에서 인정받는 상품성을 지닌 만큼 메간 E-테크가 국내에서 펼칠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댓글3
자 쓰레기죠
기사제목하고는 뭔 난리가 나냐!
메갈
어떻게 자동차 이름이 메갈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