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토레스 전기차, 가성비는 합격점
얼마 전 토레스 EVX의 실물 공개와 더불어 사전계약이 진행된 바 있다. 이 차는 중형 전기 SUV로 아이오닉 5, EV6와 경쟁하게 된다. ‘토레스 EVX’는 쌍용차가 ‘KG 모빌리티’로 사명이 바뀐 후 내놓은 첫 번째 차량인 만큼 거는 기대가 크다. 또, 전동화 트렌드에 맞춰 출시한 야심작이기 때문에 향후 KG 모빌리티의 전동화 전략에 지대한 영향을 끼칠 가능성이 높다.
토레스 EVX에는 리튬 인산철 배터리가 들어갔다. 화학구조상 기존의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훨씬 안정적이다. 그리고 내구성까지 높아, 중저가 전기차에 폭넓게 적용되고 있다. 요즘은 안정성과 경제성에 주목해 테슬라, 현대차, GM 등 주요 제조사들이 앞다퉈 도입하고 있는 타입이기도 하다.
다만 에너지 밀도가 상대적으로 낮다는 단점이 있는데, 최근 셀-투-팩 기술 및 리튬 인산철 배터리의 고도화로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슷한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확보하게 됐다. 덕분에 토레스 EVX의 주행거리는 WLTP 기준 500km에 달한다. 다만 상당히 보수적인 한국의 환경부/산업부 인증이 진행될 경우 300km~400km 사이가 될 가능성이 높다.
② 일반 모델과 차별화된 디자인
토레스 EVX는 일반 모델과 디자인 측면에서 유니크한 변화가 이루어졌다. 전면부 디자인은 도트 스타일의 수평 면발광 LED 주간주행등을 적용해 미래지향적이며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해냈다. 그릴 디자인 역시 큰 변화가 진행돼, 그릴 디자인 자체가 생략됐다. 대신 하단 범퍼 및 에어 인테이크 부분이 전기차에 알맞은 형태로 바뀌었다.
후면 디자인도 다르다. 태극기의 건곤감리 중 땅을 의미하는 곤의 패턴을 형상화한 리어램프로 변경됐고, 휠 공기저항 개선 및 전기차 디자인 강조를 위해 휠 디자인 역시 알맞은 형태로 교체됐다.
실내도 확연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다. 토레스에 적용한 Slim&Wide(슬림&와이드)의 인체 공학적 설계로 12.3인치 심리스 듀얼모니터가 적용됐고, 최근 BMW 신차에서 자주 보이는 토글 스위치 타입 전자식 변속기가 반영 됐다. 또한 센터 콘솔부의 기어노브가 사라지면서 추가 수납 공간을 확보했다. 한편 트렁크 공간은 703L이며, T5트림 기준으로는 839L로 넉넉한 수준이다.
③ 토레스 EVX, 현대차와 견줄만한 가격
토레스 EVX 판매 가격은 트림에 따라 ▲E5 4,850만원~4,950만원 ▲E7 5,100만원~5,200만원(개별소비세 감면 기준)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며,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에 따라 3천 중후반까지 내려간다. 상품성 뿐만 아니라 가격 경쟁력 측면에서도 맞붙어 볼만해, 소비자들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 생각보다 영리한 신차 전략
KG 모빌리티로 사명이 바뀌기전, 쌍용차는 전기 SUV 코란도 이모션을 출시했다. 그러나 부품 수급 문제와 경쟁사 대비 뒤쳐지는 스펙, 아쉬운 디자인 등으로 소비자들의 기억에서 사라졌다. KG 그룹 산하로 들어온 이후에는 트렌드에 맞춰가는 행보를 보이며 완전히 새로운 모습과 눈부신 성과를 만들어내고 있다.
또, 지프 디자인 시절의 코란도, 새롭게 변경될 예정인 티볼리 등 소비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신차들이 동시에 개발 중이다. 불과 몇 년 전과 다른 모습은 KG 모빌리티가 영리한 운영 전략을 펼치고 있다고 볼 수 있겠다. 과연 토레스 EVX는 과거의 전철을 밟지 않고 먼저 출시된 내연기관 토레스처럼 흥행을 할 수 있을까?
댓글12
친중파 기래기..
타이틀 똑바로 달자
저급한 카피질
흉기알바
현대 기아도 중국산 배터리가져다 쓰면서 댓글 조작질 오지네 ㅋㅋㅋㅋㅋ
테슬라도 리튬인산철
나그네
아래... CATL 이 아니라... BY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