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실물 공개 앞두고 실내 공개
볼보가 EX30의 실내 일부를 공개했다. EX30이 다음달 7일 공식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행보는 앞서 공개된 특허 이미지, 공식 티저와 함께 이 차의 실물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공개된 인테리어 자료에서 독특한 점을 뽑는다면 그중 하나는 오디오 시스템일 것이다. 그동안 선보인 대부분의 볼보 차량들처럼 도어와 대시보드 등 실내 곳곳에 스피커를 배치하던 방식과 다르게 EX30은 여러 스피커를 하나의 사운드바로 합쳤다. 이렇게 변경된 하만카돈 하이엔드 사운드 시스템은 대시보드와 윈드 실드 사이 아래쪽 부분으로 자리 잡았다.
② 사용 편의성을 높인 실내
볼보는 도어 안쪽 스피커를 없애고 윈도 스위치도 센터 콘솔로 옮기면서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그렇게 생긴 기존 도어 안쪽 스피커 자리에 볼보는 넉넉한 크기의 수납공간을 배치했다. 이외에 볼보는 운전자와 동승자 모두의 사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동승자석 전면에 있던 글로브 박스를 센터패시아 아래 공간에 배치했다.
사실 EX30의 실내 공간을 논하는 데 있어서 센터 콘솔은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이다. 독특한 형태로 디자인된 센터 콘솔은 슬라이딩 컵 홀더를 적용해 사용하지 않을 때는 핸드백 보관이 가능한 정도의 추가 공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수납이 가능한 포켓은 2열 등받이에도 마련되어 있다.
참고로 사운드와 공간 부분 외에도 좀 더 살펴보면, 차량의 모든 시스템 제어와 주행에 필요한 정보는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12.3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된다. 여기에 편리하고 안전한 운전과 지속 가능성에 기여하기 위해 볼보는 부품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실내 패키지를 최대한 단순화하였고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③ EX90과 유사한 점이 많은 외부 디자인
한편 그동안 공개된 자료들을 토대로 EX30의 외관을 다시 살펴보면, 전면부는 우선 EX90 공개 당시 많은 관심을 받았던 헤드 램프가 비슷한 형태로 들어가 있다. 다만 형태 외에 부분은 아직 명확하지 않아, 좀 더 디테일한 건 EV30의 실물이 공개된 이후에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밖에 그릴은 EX90과 마찬가지로 ‘폐쇄형’ 그릴이 적용되었다.
측면부는 XC40을 연상케하는 벨트라인에, 플래그 타입 사이드미러, 돌출형 도어 캐치가 적용되었다. 마지막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EX90과 유사하게 수직형 램프와 ‘C’자형 램프로 구성되어 좌우에 각각 배치되어 있다.
■ 기대되는 EX30의 실제 모습
이번에 공개된 자료 포함, 실내외 디자인은 비교적 구체적으로 나와있다. 하지만 성능의 경우 이렇다 할 정확한 정보가 없다. 그나마 지리 자동차의 모듈식 전체 전기 플랫폼 SEA를 기반으로 한다고 알려져 예상만 해볼 수 있는 상황이다. 예상되는 EX30의 성능으로는 후륜 싱글 모터 버전은 최고 출력 268마력, 듀얼 모터 방식은 420마력 최고 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고 68kWh 배터리 탑재로 최대 250마일까지 주행 거리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성능 정보는 출시일이 가까워지면 나오겠지만 실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만큼, 과연 이달 7일 행사에서 EX30의 실물과 함께 성능과 가격 같은 구체적인 정보들을 공개할 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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