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존재는 하지만 이름은 없는 차
차는 분명 있는데 이름이 없다? 무슨 말인가 싶겠지만, 실제로 그런 차가 존재한다. 그 차는 바로 ‘아에라(Aehra) SUV’로, SUV 앞에 붙은 ‘아에라’는 차량명이 아닌 제조사의 이름이다.
별도의 이름 없이 차종을 짐작게 하는 SUV만 붙은 것에 대해 회사 측은 “차량에 특정 이름을 부여하지 않음으로써 양산 모델이 나올 때까지 이미지를 수정하고 개선 문제를 제한하는 것을 피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름부터 특이한 이 차, 과연 어떤 차인지 함께 살펴보자.
② 도어부터 남다른 독특한 디자인
복합 소재로 구성한 ‘아에라(Aehra) SUV’의 크기는 전장 5,100㎜, 전폭 2,000㎜, 전고 1,640㎜다. 이 차의 디자인에 참여한 관계자는 ‘아에라(Aehra) SUV’의 디자인을 두고 ‘과감한 접근법’이라고 정의했다.
디자인을 살펴보면, 전면부는 그릴 자리에 가로로 긴 공기 터널을 뚫었다. 범퍼 좌우 끝에는 슈퍼카를 연상케 하는 대형 흡기구를 있다. 측면부는 앞 유리를 최대한 앞으로 당긴 캡 포워드 스타일과 패스트백 형태가 잘 어우러져 볼륨감을 역동적으로 표현해냈다. 참고로 도어는 4개 모두 개방했을 때 엄청난 포스를 자랑하는 걸 윙 도어 형태가 채택되었다.
후면부 역시 독특한 모습을 하고 있다. 우선 전면부처럼 공기 흐름을 원활하게 돕는 공기 터널이 좌우 하단에 각각 있다. 그리고 테일램프는 LED 테일램프가 상하로 분리된 얇은 형태로 배치되었다.
③ 엄청난 디스플레이 적용한 실내
실내는 대시보드 전체 너비에 걸쳐 가변 기능을 단 거대한 디스플레이가 눈에 띈다. 이 디스플레이는 차량이 주차되어 있을 때에는 대형 디스플레이가 대시보드 위로 이동하면서 화면 영역이 크게 확장된다.
그러다 차량이 주행을 학 되면 디스플레이가 다시 접혀 평평해진다. 운전 관련 정보는 왼쪽 영역에, 중앙 내비게이션 쪽에는 안내 및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표시된다. 왼쪽과 오른쪽 가장자리에는 디지털 도어 미러용 작은 디스플레이도 있다.
이 밖에도 차량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인포테인먼트 기능 조작부를 물리 스위치와 버튼 대신 대시보드 중앙에 위치한 별도의 터치스크린에 넣었다.
④ 믿기지 않는 성능까지 갖춘 이 차
지난해 공개된 이후 아직까지 이 차의 양산 버전에 대한 정확한 성능은 아직 나온 바 없다. 대신 업계에 따르면 ‘아에라(Aehra)’는 1회 충전에 최소 500마일(약 806km)를 주행하는 새로운 배터리를 SUV에 탑재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는 최장 800㎞이며, 최고 속도는 265㎞/h에 제한한다. 이 차의 알려진 무게만 2톤이 넘는 만큼, 일각에선 실제 양산차에서도 이 같은 성능이 가능할지 의문을 가지는 경우가 많았지만 ‘아에라(Aehra)’는 더 비싸고 무거운 대형 배터리가 아니라도 가능하다고 한다.
■ 언제 이 차가 나올지는 미지수, 왜?
업계에 따르면 당초 ‘아에라(Aehra)’는 ‘아에라(Aehra) SUV를 2023년 2월 공개할 세단과 함께 2025년 말에 첫 고객 인도를 시작할 것으로 계획했다. 그러나 세단의 공개 일정이 기존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서, 고객 인도 시점 또한 계획대로 될지는 미지수다. 참고로 세단은 최근에서야 이달 16일에 공개 예정이라고 전해진 상태다. 양산을 위한 계획이 초반부터 변수가 생긴 가운데, 과연 이 차의 양산 버전은 현재의 모습과 얼마나 비슷하게 나오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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