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일본판 카니발, 렉서스 미니밴 LM
지난 4월 렉서스는 카니발과 성격이 비슷한 2세대 LM을 공개했다. LM은 럭셔리 미니밴으로 고급 MPV 시장을 겨냥하며 토요타의 알파드 상위 호환 버전으로 볼 수 있다. 신형 렉서스 LM은 차세대 토요타 알파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기도 했다. 파격적인 디자인으로 돌아온 렉서스 LM의 주요 특징을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자.
2세대 LM은 보다 강해졌다. 이전 세대 대비 비틀림 강성을 50% 끌어올렸다. TNGA 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지만, 후면은 거의 LM 전용으로 설계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행 질감 뿐만 아니라 주행 성능까지 챙기기 위한 일환이다.
신형 LM은 디자인에 많은 중점을 두었다. 이전 모델보다 커진 차체는 위엄을 더한다. 길이는 85mm가 늘어난 5,125mm의 전장을 갖췄고 너비는 40mm가 넓어졌다. 또 3,000mm에 달하는 휠베이스는 넉넉하고 여유로운 프로포션을 갖추며 럭셔리 MPV로서 모자람 없는 수치를 자랑한다. 다만 기아 카니발과 현대차 스타리아에 비해서는 휠베이스를 비롯해 전체적으로 덩치가 작다.
디자인은 렉서스 브랜드의 정체성을 따른다. 전면에 있는 스핀들 바디는 입체적이고 감각적이다. 독특한 패턴의 그릴이 전면부를 채우고 있으며 날카로운 조명과 조화를 이룬다. 다만 토요타를 비롯한 렉서스 차량이 그러하듯 거대한 그릴과 돌출된 노즈는 다소 과격해 보이기도 한다. 차량의 비율은 안정적이다. 특히 이전의 LM이 강조했던 측면 Z 형태의 윈도우 라인을 삭제하고 직선적 구조를 적용해 깔끔한 모습이다. 후면부는 테일램프가 광활하게 가로지르는 형태로 평범하지 않은 이미지를 완성했다.
② 카니발과 비교하는게 실례인 인테리어
올 뉴 LM은 탑승객의 편안함을 중점으로 개발됐다. 실내는 4인승, 6인승 및 7인승으로 나누어진다. 시트는 탑승객의 신체 움직임을 분석해 머리 움직임을 줄이고 시선을 안정적으로 둘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2열 시트에는 진동을 줄이는 충격 흡수 소재가 들어가 주행 경험을 돕는다.
특히 4인승 모델은 미니밴 특유의 고급감이 강조됐다. 1열 시트와 2열 시트 사이에 별도의 칸막이가 배치되어 사생활을 보장하고, 48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냉장고, 열선 팔걸이, 탑승객의 온도를 감지해 제어되는 최신 공조 시스템이 제공된다.
③ 2가지 파워트레인
신형 LM은 하이브리드로만 운영된다. 2가지 파워트레인 구성은 다음과 같다. 고성능 2.4L 가솔린 4기통 터보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한 LM 500h 사양과 기존 2.5L 4기통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조합된 LM 350h(전륜구동/e-Four AWD)가 마련된다.
신형 LM은 다이내믹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차선 이탈 경고, 차선 유지 보조,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 충돌 경고 등으로 구성된 렉서스 세이프티 시스템+가 기본이다.
④ 예상 가격은?
이 차의 일본 내 출시는 2023년 가을로 예정되어 있다. 중국과 유럽에도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해외 주요 매체가 예상하는 가격은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천만원) 이상이다. 다만 국내 출시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토요타의 알파드의 출시가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올해 풀 체인지를 예고하고 있는 알파드는 플랫폼과 디자인, 파워트레인 등 렉서스 LM의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렉서스 LM이 높은 완성도를 갖고 있다고 평가받는 만큼 국내에 들어올 알파드와 카니발, 스타리아의 경쟁도 흥미롭게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다.
댓글2
ㄴㄱㅁ
이거 줜나 크던데 탱크인줄
ㅇㅇ
저게 1세대 아니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