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피스커 오션, 유니크한 디자인
미국 전기차 제조사 피스커에서 ‘피스커 오션’을 공개했다. 이미 양산형 모델이 공개된 바 있지만, 2024년형으로 부족한 부분은 완벽히 다듬고 새롭게 등장한 것이다. 이 차의 디자인은 미래지향적이며 심플함을 추구한다. 전기차에서 주로 볼 수 있는 모습으로, 얇은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커다란 휠, 첨단화 된 인테리어가 주요 특징이다.
전면부는 영리하게 디자인 했다. 수평 DRL과 LED 헤드램프로 날카로운 인상을 구현했다. 하단부 범퍼는 육각 패턴을 넣어 그릴 디자인으로도 보이도록 연출했다. 전기차는 그릴 디자인이 없는 경우가 많아, 밋밋하다는 평이 있는데, 이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스포티한 감성까지 성공적으로 나타냈다.
측면부는 SUV 특유의 묵직함을 나타냈다. 대신 낮게 떨어지는 루프라인으로 역동성을 반영했다. 휠 디자인은 심플하지만 기본 20인치, 최대 22인치에 달하는 거대한 휠이 적용된다. 퍼포먼스를 고려한 조치로, 전기차의 급가속을 감당해야 하기때문에 불가피한 선택이다.
후면은 전면부와 비슷한 수준으로 얇은 리어램프가 들어갔다. 이래도 제대로 보이나 싶을 만큼 얇은데, 특별한 기교 없이 리어램프와 범퍼만으로 디자인을 마무리했다.
② 생각보다 긴 주행거리
미국 환경부는 피스커 오션의 주행거리를 약 579km로 발표했다. 이는 피스커 오션이 처음 공개될 당시 제조사 측에서 언급한 추정치보다 32km 정도 더 긴 수치다. 놀랍게도 해당 주행거리는 대략 2억원 미만 전기차중 공식적으로 가장 긴 주행거리를 인정받은 것이다. 다만, 이 주행거리는 113kW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와 20인치 휠이 장착된 상태에서 측정한 기준이다.
한편 유럽 WLTP 기준으로 주행거리를 측정할 경우 무려 707km에 달한다. 이것 역시 유럽 내에서 판매중인 전기차 중 가장 긴 주행거리를 자랑한다. 미국 환경부에서 인증한 주행거리에 주목할 필요가 있는데,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의 주행거리 측정기준을 가지고 있어 국내 출시가 이루어질 경우 거의 비슷한 수준으로 봐도 무방하다.
③ 강력한 성능 갖춘 피스커 오션
이 차의 성능은 강력하다. 총 468PS – 57.0kgm의 출력을 발휘한다. 또, 부스트 기능이 있어, 단시간 내 564PS – 70.9kgm의 슈퍼카급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고속 주행 중 효율을 위해 듀얼 모터 중 하나만 사용하는 기능도 지원한다. 덕분에 0-100km/h 도달시간은 3.6~3.9초 사이로 상당히 빠르다. (오션 울트라, 오션 익스트림 모델 기준) 그밖에 가장 저렴한 오션 스포츠 모델은 단일 모터로, 0-100km/h 도달시간은 6.9초로 펀 드라이빙을 즐길만한 수준이다.
■ 생각보다 저렴한 가격
피스커 오션의 가격은 트림별로 큰 차이를 보인다. 가장 기본인 오션 스포츠 트림은 약 4900만원이며, 상위 트림인 오션 울트라는 약 6500만원 이다. 고성능 모델인 오션 익스트림의 경우 약 9000만원으로 책정됐다. 여기에 보조금이 적용될 경우 보다 저렴한 금액에 구매할 수 있어, 이미 많은 소비자들이 계약을 걸어둔 상태다.
피스커에 따르면 첫 출시를 기념한 런칭 에디션부터 출고할 예정인데, 올해 6월말 부터 인도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테슬라 모델 Y의 강력한 경쟁 모델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준수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댓글10
배터리를 어디 거 쓰는지 봐야함. 뻥스펙일 가능성도 있어서 ㅎㅎ
전기차 치고 디자인 성능,,모두 좋군..이거 국내에는 언제쯤 오나?
AS가 형편없다는 소리가 많이 들리던데?
이제까지 전기차에는 없어서 허무했던 그릴디자인 전기차가 나왔네
샘오취리
572? N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