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더 길어진 ‘ID 버즈’ 등장
작년 초 폭스바겐 ID 버즈가 출시됐을 당시, 국내에선 ‘차박’이나 ‘캠핑카‘로 최적이라며 큰 관심이 쏠렸다. 국내 출시도 기대했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스케줄이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폭스바겐이 ‘ID. 버즈 롱휠베이스’를 공개해 또 한 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외관상으로는 일반 모델과 크게 다른 게 없어 보이는데, 과연 어떤 점이 다를까? 함께 살펴보자.
② 눈에 띄게 차이나는 적재 공간
새로 공개된 ‘ID.버즈 롱휠베이스’는 전장은 4962mm에 휠베이스는 3259mm다. 이는 일반 모델의 휠베이스인 2989mm에서 250mm나 더 늘어난 것이다. 늘어난 휠베이스 만큼 적재 공간도 눈에 띄게 차이가 나는데, 기존 모델은 기본 1121L에 최대 2205L인 반면 ‘ID.버즈 롱휠베이스’는 2·3열 좌석을 다 접을 경우 2,469L까지 확보 할 수 있다.
③ 250mm 차이, 배터리 용량까지 늘려
늘어난 휠베이스는 공간 외에도 또 다른 차이를 만들었다. 바로 배터리다. 85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한 ‘ID.버즈 롱휠베이스’의 동력계는 최고출력 210kW (286마력)의 신형 전기 모터를 탑재했으며, 최고속도는 더욱 높아진 160km/h에서 제한된다(유럽 사양은 최고출력 150kW(204마력), 최고속도 145km/h).
이와 달리 일반 모델은 ID.4 SUV와 같은 77kWh(총 에너지 함량 82kWh) 배터리 팩을 탑재했다. 파워트레인 또한 ID.4와 같다. 차체 뒤에 얹은 150kW의 전기 모터는 최고출력 201마력, 최대토크 31.66kg*m의 성능을 낸다.
④ 인테리어는 일반 모델과 비슷해
휠베이스 길이 같은 사이즈나 적재공간과 달리, ‘ID.버즈 롱휠베이스’의 실내는 기존 모델과 상당 부분 유사하다. 대시보드는 5.3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2.9인치 터치스크린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디지털 계기판 뒷 편에는 새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편의사양은 기능적인 부분에서 업그레이드 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30색 앰비언트 라이트, 투명도 조절이 가능한 PDLC(Polymer-Dispersed Liquid Crystal) 선루프, 무선 앱 커넥트, 스마트폰 무선 충전, 하만카돈 14 스피커 오디오, 2열 좌석 열선, 클리마트로닉 자동 에어컨 등을 갖추고 있다.
⑤ 향후 출시 일정은 어떻게?
한편 ID.버즈의 미국 시장 인도는 2024년부터 시작된다. 업계에 따르면 비슷한 시기에 유럽에서도 출시될 계획인데, 한국 출시는 아직 미정이다. 생산의 경우 멀티밴(Multivan), 불리(Bulli) T6.1 등 다른 폭스바겐 밴들과 마찬가지로, 다른 ID. 버즈 라인업과 함께 독일 하노버에 위치한 폭스바겐 상용차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ID. 버즈 롱휠베이스’가 기본 모델 대비 휠베이스가 길어졌다지만, 그래도 현대차 스타리아(3275mm)에 비하면 약 1040mm 짧다. 하지만 과거 마이크로버스를 연상케 하는 유니크한 디자인과 전기차인점을 무기로 차박, 캠핑, 혹은 상용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색다른 선택지가 될 수도 있겠다. 만약 이 차가 진짜 국내에 출시된다면 MPV 시장에서 활약할 수 있을까?
댓글2
TOYOTA ESTIMA
현기위험하게 탈바엔 국민수입차 폭스바겐 차박으로도 좋아보임 차박의시작은 차박의전설 매니저가 존재하는 오렌지차박캠핑 에서 시작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