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2004년 이미 콘셉트를 공개했던 기아
최근 기아가 모하비 탈을 씌워 테스트 중인 픽업트럭이 부쩍 많이 보이고 있다. 그런데 사실 기아는 2004년 2월 시카고 모터쇼에서 ‘기아 KCV4 모하비 콘셉트’라는 이름으로 모하비 픽업트럭 콘셉트를 이미 선보인 적이 있다. 그렇다면 그 차는 과연 어떤 모습이었을까? 함께 살펴보자.
② 지금봐도 구체적인 디자인
올해로 공개된 지 19년이나 지났다. 하지만 ‘KCV-4 모하비 콘셉트’의 외관은 지금 당장 출시해도 될 정도로 완성도가 상당히 높다. 하나씩 살펴보면 먼저 전면부에 위치한 범퍼는 입체적으로 제작됐으며, 커다란 라디에이터 그릴은 크롬으로 마감해 강한 인상을 남긴다.
이 콘셉트가 픽업트럭인만큼 측면부는 투박할 법도 하지만 기아는 전혀 다르게 표현했다. 후드부터 루프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우주선 그 자체다. 여기에 근육질 같은 볼륨이 들어간 적재함 측면 펜더와 6스포크 타입의 휠은 강력한 성능을 기대하게 만든다.
후면부에선 테일 게이트 높이를 적재함 측면보다 낮게 세팅해 독특한 스타일을 만들어냈다. 머플러 팁도 그대로 드러내고, 범퍼 색상도 보디 컬러와 일치시켜서 오프로드보다는 로드 스타일에 가까운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밖에 ‘KCV-4 모하비 콘셉트’ 적재함은 지금봐도 실용성이 놀랍다. 기아는 적재함 길이를 15인치(38.1cm)까지 확장해서 사용할 수 있게 설계했는데, 이는 현재 판매 중인 픽업트럭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요소다.
③ 미적 감각만큼은 뛰어난 실내
요즘과 달리 2004년은 디스플레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던 시기였던 만큼, ‘KCV-4 모하비 콘셉트’의 실내는 최근 공개되는 콘셉트 같은 화려함은 없다. 그러나 원형 계기반이나 버튼들의 디자인은 충분히 깔끔하고, 미적감각이 뛰어나다. 이외에도 스티어링 휠 디자인이나, 공조 버튼, 변속기 레버, 도어 핸들을 보면 기아가 KCV-4 모하비 콘셉트’에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알 수 있다.
④ 파워트레인 구성은 어땠나?
기아가 2004년에 ‘KCV-4 모하비 콘셉트’와 함께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파워트레인은 3.8리터 엔진에 5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최고출력 280마력, 최대토크 36.7kg.m을 발휘했다.
물론 당시에는 이 세팅이 정석과도 같은 것이었을 수 있다. 하지만 현시점에서는 대부분의 자동차 브랜드가 미들급 사이즈에서도 다운사이징 엔진을 장착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3리터 급 엔진이 그대로 사용될 가능성은 매우 낮다.
물론 실내 디스플레이나 적재함 벽 같은 디자인 일부는 수정이 불가피 하다. 하지만 만약 기아 픽업 트럭이 오늘 살펴본 콘셉트와 거의 비슷하게 나온다면, 여러분은 장만할 마음이 있는가? 댓글을 통해 의견을 공유해보자.
댓글5
디자인 만큼은 웬만한 현대차보다 낫다!!!!ㅎ
ㅇㅇ
차라리 아이오니 시리즈가 더팔리겠다.. 저건 하아... 대놓고 짭요타 노린거아녀
ㅇㅇ
역대급 ← 이거 쓰는 기레기들은 무조건 그 차 사게 만들어야됨. 어그로 끌 생각밖에 없는 사이버 각설이 새끼들.
ㅇㅇ
미국에서 잘팔릴듯
문재앙사형
차좋지만 가격 비쌀거같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