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종말 생존용 오프로드 전문?
‘세상의 종말’을 의미하는 아포칼립스(Apocalypse)를 브랜드명으로 차용한 튜너가 있다. 가만히 있어도 육중한 SUV나 픽업트럭을 가져다 비주얼 끝판왕의 6×6 트럭으로 새롭게 빌드하는 ‘아포칼립스 매뉴팩처링’이 그 주인공이다.
아포칼립스는 세계 최초의 6×6 브롱코, 다크호스를 선보여 화제가 된 바 있다. 기존 4,800mm 길이의 4륜 SUV에서 5,715mm 길이의 6륜 슈퍼 트럭으로 개조 됐으며, 외관에서 내부에 이르기까지 운전자와 제3자 모두를 경외하게 만들 수 있는 차량이다.
아포칼립스는 다크호스로 개조하기 위해 브롱코 뒷문 이후부터 리어 엔드까지 프레임을 통째로 절단했다. 그리고 기존의 차축과 리어 엔드, 서스펜션을 포함한 전체 섹션을 최후미로 이동시켰다. 이를 통해 6×6 트럭을 위해 추가로 장착할 뒷바퀴 공간을 마련했다. 즉, 기존 부품들 사이에 새로운 뒷바퀴 차축과 트럭 적재함을 끼워 넣은 것이다.
6×6 브롱코의 후면 구동계는 다크호스의 하이라이트다. 자체 제작한 탠덤 미들 액슬(tandem middle-axle) 기술을 이용해 모든 바퀴에 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 4개의 뒷바퀴는 상시 동력을 공급받으며, 추가로 원할 경우 앞 차축에도 동력을 공급할 수 있다.
다크호스 전면에는 케블러 코팅의 강철 범퍼와 통합된 라이트 바와 양옆에 견인 고리가 눈에 띄는 특징이다. 한껏 인치업된 서스펜션 탓에 트럭의 구동계와 타이어가 훤히 노출되어 있어 어떠한 장소도 거침없이 내달릴 수 있을 것 같은 인상을 풍긴다. 헤드라이트와 전면 그릴은 기존의 디자인에서 크게 벗어나진 않지만 브롱코 특유의 투박한 앞모습이 더할 나위 없이 다크호스와 어우러지고 있다.
오프로드 최강, 다크호스
4인치 상승한 코일오버 서스펜션은 스티어링 스태빌라이저 및 맞춤형 자체 제작한 20인치 알로이 휠을 감싸는 37인치 파타고니아(Patagonia) 타이어와 조합됐다. 이를 통해 특유의 승차감을 제공한다. 성능은 2.7리터 트윈 터보 V-6 엔진을 튜닝해, 순정보다 약 70마력 증가한 400마력을 내뿜는다. 이는 소프트웨어 튜닝을 비롯해 인젝터 업그레이드, 맞춤형 배기 시스템을 적용한 덕분이다.
또한 아포칼립스는 향후 700마력이 넘는 슈퍼 차지 5.0리터 V-8 엔진을 얹은 다크호스를 빌드 할 계획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실현된다면 헤네시 퍼포먼스에서 내놓은 브롱코 튜닝 버전 ‘벨로시랩터’의 500마력을 훨씬 웃도는 수치가 된다.
국내에서 볼 수 있을까?
도로 위에서 목격한다면 시선을 뗄 수 없을 것 같은 아포칼립스의 차량들은 오늘날 전 세계 140개국 이상이 운행되고 있다고 한다. 한국의 도로에서도 아포칼립스의 차량들을 목격할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물론, 주차는 포기해야겠지만 말이다.
댓글5
태국은 6륜트럭 많음 ! 영상에서 ... 우리나라 도 6륜트럭 군에도 많음
역시 ? 6륜트럭 타보고싶네요 ! 톤수 적재 3톤
과시욕
뻘짓........
건교부에서 빼박 사용승인 안함! 얼마나 보수적이고 융통성 개미 똥만큼도 없는 조직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