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싼타페 밀어낸 국민 아빠차
디젤 SUV 시대가 저물고 가솔린 하이브리드 SUV가 유행중이다. 국산차 시장 내 대표 모델로 쏘렌토와 싼타페 하이브리드 모델이 있다. 이 중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모델은 쏘렌토다. 두 모델의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동일하지만 디자인 및 실용성에서 아빠들의 선택이 이어졌다. 심지어 쏘렌토 판매량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출시 후 2년 9개월만에 국산 하이브리드 중 역대 최단기 10만대 돌파를 예고할 만큼 많은 인기를 누리는 중이다. 더 놀라운 점은 그랜저 하이브리드가 2위를 차지했는데, 10만대 돌파에 6년이나 걸렸다. 이처럼 꾸준하며 압도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경쟁 모델을 압도하는 쏘렌토 디자인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일반 모델의 멋을 고스란히 이어받았다. 굵고 강렬한 면과 직선으로 구현한 익스레이어와 인테리어 디자인은 이 차를 대표 패밀리 SUV로 올려놓은 일등공신이다. 선명한 LED 헤드램프와 리어램프, 그리고 스타일리쉬한 실루엣으로 최적의 비율을 구현했다.
실내는 최신 트렌드가 적절히 반영됐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와이드 디스플레이로 미래지향적인 분위기와 세련미, 그리고 직관성을 아우른다. 그밖에 센터패시아 중앙 좌우로 배치된 에어벤트 디자인이 유니크함을 더한다.
쏘렌토, 패밀리 최적화 공간성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이야기 하면서 공간성과 범용성을 빼놓을 수 없다. 최대 7인승을 지원해, 온 가족이 탑승하기에 무리가 없다. 단, 중형 SUV 특성상 3열은 체구가 작은 아이들이 타야 적당하다. 특히 2열은 이전세대 대비 휠베이스가 35mm 가량 늘어나, 레그룸에 여유가 생겼다. 또한 6인승 모델은 시트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을 지원해 거주성과 편의성이 돋보인다.
넉넉한 사이즈, 충분한 성능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핵심은 바로 파워트레인이다. 1.6 가솔린 터보 엔진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조합으로 합산 230 PS – 35.7 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참고로 핫 해치급인 벨로스터 N의 성능이 250 PS – 36.0 kgm 인점을 감안하면,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충분히 강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하이브리드용 스마트스트림 6단 변속기는 ASC 제어 로직이 적용됐다. 과거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처음 적용됐는데, 이 기술로 기존 하이브리드 변속기 대비 변속 시간은 30% 단축, 연료 효율성과 변속기의 내구성이 개선됐다.
한편 연비도 쓸만하다. 1.6 하이브리드 2WD 모델에 17인치 타이어 기준 복합 15.3km/L다. 도심에서는 16.3km/L이며 고속은 14.2km/L로 높은 효율을 자랑한다. 이 차의 연료탱크 용량이 67L인 점을 감안하면 산술적으로 1000km 이상 주행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쏘렌토 인기 모델, 의외로 4천 초반 가격대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시작가격은 생각보다 비싸다. 세제혜택 및 개소세 3.5% 기준 3602만원이다. 동급 일반 모델보다 300만원 가량 비싼데, 소비자 입장에선 부담되는 금액이다. 하지만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은 더 높은 모델을 선호한다.
기아 공식 홈페이지 공개 정보 기준, 5인승 노블레스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기본가격은 세제혜택 및 개소세 3.5% 기준 3882만원이다. 외장 컬러는 8만원을 추가해야 적용가능한 스노우 화이트 펄이 가장 인기가 많다.
옵션의 경우 ▶드라이브 와이즈(60만원) ▶스타일(95만원) ▶10.25인치 내비게이션(95만원) 세 가지를 가장 많이 선택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현대차의 현대 스마트센스와 동일한 첨단 사양 패키지다.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
▲안전 하차 보조
▲전자식 차일드락
▲후석 승객 알림
이 적용되는데, 모두 교통사고 및 안전사고 예방과 관련있다. 가족을 위한 차 일수록 이러한 기능은 필수다. 이어서 스타일은 아빠들의 작은 욕심으로 볼 수 있다.
▲235/55 R19 컨티넨탈 타이어&전면가공 휠
▲프로젝션 LED 헤드램프
▲프론트 LED 턴 시그널 램프
세 가지 외장 파츠가 적용되는데, 쏘렌토의 멋을 한 층 더 끌어올린다. 마지막으로 10.25인치 내비게이션 사양은 단일 옵션처럼 보이지만 상당히 많은 기능이 추가된다.
▲샤크핀 안테나
▲2열 세이프티 파워윈도우
▲운전석 자동쾌적 제어
▲외부공기 유입방지 제어
▲리모트 360도 뷰(내 차 주변 영상)
▲10.25인치 내비게이션(기아커넥트, 폰 프로젝션, 기아 카페이)
▲내비게이션 무선 업데이트(OTA)
대체로 편의 사양으로 볼 수 있는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대화면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1열 대시보드의 디자인이 더욱 세련된 형태가 되기 때문에 미관상 선택하는 경우도 더러 존재한다. 위의 세 옵션과 노블레스 트림 가격을 다 더하면 4132만원으로 대중 브랜드 모델 치곤 비싼 편에 속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은 아낌없이 구매한다. 가장 큰 이유는 오래전 무조건 저렴한 차만 구매하는 분위기에서 가족이 편하게 탈 수 있다면 어느 정도 출혈을 감수하는 소비자들이 많아졌음을 의미한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다른 모델 보다 출고대기 기간이 길다. 반도체 공급난 같은 해묵은 이유보다 주문량 자체가 많아 오래 걸리는 것이다. 앞으로도 쏘렌토의 황금기가 지속될지 좀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댓글3
매사가꼬인넘들 자신을 함돌아봐
찌라시
결함은 해결되었나~?
기아 망했으면 좋겠다는 일인
조만간 기아 파업하면 그 수요는 어디로 갈까? 이번 파업은 아주 오래 갈것 같은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