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토요타 알파드, 8년 만에 세대교체
21일(현지시각), 토요타가 신형 알파드를 공개했다. 이번 신형은 무려 8년(2015.01~) 만에 나오는 4세대 출체인지 모델이다. 국내도 알파드가 올해 도입될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었다.
알파드는 시에나와는 별도의 모델로 인테리어와 2열 이후 편의 장비를 충실하게 갖춘 덕분에 VIP 수송용으로도 활용되는 모델이다. 그렇다면 세대 변경이 된 신형 알파드는 어떤 모습일까? 함께 살펴보자.
② 파워트레인 구성은 어떨까?
신형 알파드는 이전 새대 대비 차체 강성이 50% 향상됐다. 이를 위해 토요타는 이 차에 미니밴에 최적화된 TNGA-K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양한 보강제를 적용했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95mm, 전폭 1,850mm, 전고 1,945mm, 휠베이스 3,000mm다.
파워트레인은 2.5 자연흡기 가솔린과 2.5 자연흡기 가솔린 하이브리드 두 타입으로 운영된다. 이 중 하이브리드는 전륜구동과 사륜구동(E-Four) 중 택 1을 할 수 있다. 출력은 2.5 자연흡기 가솔린이 최고출력 182마력, 하이브리드는 총 출력 279마력을 발휘한다. 업계에 따르면 토요타는 향후 PHEV(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투입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③ 더욱 강렬해진 디자인
알파드라는 차량 자체가 존재감 하나만큼은 확실한 모델이다. 이 때문에 풀체인지 모델이지만 전반적인 형태만큼은 3세대 모델과 비슷하다. 하지만 하나씩 뜯어보면 이 차가 풀체인지 모델이라는 것을 알게 해준다.
트레이드 마크인 거대한 전면부 그릴은 양쪽으로 확장되어 헤드 램프 아래를 감싼다. 이 때문에 헤드 램프가 3세대보다 작아졌지만 전면부가 이전보다 훨씬 넓어 보이는 느낌을 준다. 그릴과 헤드 램프 상단은 후드의 파팅라인과 간격을 두고 작은 파츠를 덧댄 모습이다. 헤드 램프는 신형으로 거듭나며 수평에 가까운 디자인을 채택해 차분해진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밖에도 전면부에는 안개등과 크롬 가니시 디자인도 변경됐다.
측면는 샤크핀 디자인의 B 필러가 삭제됐다. 이 필러는 1세대부터 이어져온 디자인 요소다. 어쨌든 이후 신형 일파드의 옆은 전통적인 미니밴 스타일의 윈도우 라인이 형성됐다. 여기에 B 필러 디자인은 시각적으로 1열과 2열이 분리되어 있는 듯한 느낌을 부여해 알파드만의 독특한 느낌을 주는 부분이다.
후면부에선 측면과 후면 윈도우 영역을 침범할 정도였던 테일램프 디자인이 차분하게 정리된 것이 가장 큰 차이점이다. 이미지 상으론 테일램프 패턴도 변경된 것으로 보이는데, 트림에 따라 벌브 타입과 면발광 LED 타입으로 나뉘게 될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신형 알파드의 실내는 6인승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접이식 테이블, 터치스크린 컨트롤, 2열 열선/통풍/마사지 시트를 더했다. 전동식 유니버설 스텝은 탑승객의 승/하차를 돕는다. 1열에는 12.3인치 디지털 계기판, 헤드업 디스플레이, 14인치 센터패시아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④ 현지 판매 가격은 4천 후반부터
신형 알파드 가격은 일본 현지 기준 알파드가 540만 엔~872만 엔(한화 4,915만 6,200원 ~ 7,937만 8,160 원), 벨파이어가 655만 엔~892만 엔(5,962만 7,925원~8,120만 3,220원)이다. 신형 알파드의 모델 라인업은 ‘Z’와 ‘이그제큐티브 라운지’ 2종이며, 벨파이어는 ‘Z 프리미어’와 ‘이그제큐티브 라인지’ 2종이 라인업을 갖춘다.
지난 2월 토요타 코리아는 올해 하반기 무렵에 알파드 출시를 예고 했다. 이를 근거로 일각에선 이번 신형 알파드 국내 출시를 기대하는 경우도 있었다. 하지만 정작 판매할 토요타 코리아는 ‘국내 투입될 알파드 하이브리드는 3세대 혹은 4세대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으며, 사양과 트림도 전달받은 것이 없다’라고 밝혔다.토요타가 올해 신차를 대거 투입해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과연 국내 데뷔할 알파드가 이번 신형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