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애스턴마틴, ‘슈퍼 투어러’ DB12 공개
지난 22일, 애스턴마틴이 신규 모델 ‘DB12’를 국내 공개했다. 애스턴마틴의 핵심인 DB 시리즈의 신규 제품으로 이 차량은 GT(그랜드 투어러)보다 뛰어난 세계 최초 ‘슈퍼 투어러`라는 게 이 회사 설명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 참여한 애스턴마틴 고위 관계자는 “빼어난 디자인, 최첨단 기술, 그리고 탁월한 장인 정신을 융합한 ‘DB12’는 애스턴마틴의 새로운 시대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 차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② 전작보다 업그레이드된 성능
‘DB12’는 이전 모델인 DB11과 플랫폼을 공유한다. 하지만 성능은 대폭 향상됐다는 게 애스턴마틴의 설명이다. DB12는 4.0 트윈 터보 V8 엔진을 탑재했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3.6초가 걸린다.
최고 출력은 680마력으로, 전작인 DB11(550마력)과 비교해 130마력 높다. 이를 기반으로 순간 출력은 800Nm다. 최고 속도는 시속 325㎞다. 여기에 ‘DB12’는 8단 자동 변속기에 DB 시리즈 최초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을 장착했다.
타이어는 미쉐린 파일럿 스포츠 5s 타이어를 적용해 뛰어난 접지력을 발휘한다. 전자식 파워 보조 스티어링 시스템과 전자식 리어 디퍼렌셜은 민첩성을 높여준다. 6축 관성 측정 장치는 차량의 접지력을 예측해 주행 안정성을 강화한다.
③ 파워와 강인함을 표현한 디자인
이번에 공개된 ‘DB12’의 전장X전폭X전고는 4775㎜, 1980㎜, 1295㎜다. 디자인은 차량에 내재된 파워와 강인함을 완벽하게 표현했다. 새롭게 디자인된 전면부는 크고 재설계된 라디에이터 통풍구와 새로운 디자인의 스플리터가 눈에 띈다. 새로운 LED 헤드 램프,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DRL), 21인치 단조 알로이 휠도 인상적인 부분이다.
외관은 DB 시리즈의 헤리티지를 이으면서도 근육질의 외관, 강인함, 우아함으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 앞뒤 윤거가 각각 6㎜와 22㎜ 증가했고 재설계한 라디에이터 통풍구와 새 디자인의 스플리터를 적용했다. 새 LED 헤드 램프, 시그니처 주간 주행등, 정교한 면처리로 장식한 21인치 단조 알로이 휠도 인상적이다. 동시에 차의 공기역학적 프로파일을 개선했고 큼직한 새 로고도 붙였다.
애스턴 마틴은 ‘DB12’의 실내를 ‘슈퍼 투어러’의 격을 살리면서, 탑승자가 쾌적한 여정을 누릴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고 밝혔다. 좀 더 살펴보면, 차세대 맞춤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커넥티드 기능을 탑재했으며 오디오는 바워스앤윌킨스의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을 장착한다. 애플 카플레이와 안드로이드 오토를 무선으로 지원하며 고해상도 10.25인치 퓨어 블랙 색상 스크린을 채택했다. 참고로 무선 업데이트와 진단도 가능하다.
특이한 점은 센터 콘솔이다. DB12는 터치스크린과 물리적 스위치 간 최적의 균형을 위해 기어 선택, 주행 모드 선택, 난방 및 환기와 같은 주요 차량 작동을 위한 스위치들을 그대로 유지했다. 또 섀시, ESP, 배기, 차로 유지 보조 및 주차 거리 제어를 위한 새로운 스위치들을 마련해 자주 쓰이는 기능들은 항상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④ 함께 밝힌 국내 공략 계획
애스턴마틴은 DB12 외에 국내 공략 계획도 함께 소개했다. 애스턴 마틴 고위 관계자는 국내 시장을 위해 로컬 매니저를 고용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시장을 공략하는데 필요한 전략을 기획하고 구상하는 여러 가지 중요한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국내 기업과 협력 의사도 밝혔다. 고위 관계자는 “한국 소비자에게 맞춤형 서비스와 제품을 기획하고 있다”며 DB12에 탑재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과 관련해 한국 기업과 협력할 뜻도 밝혔다.
DB12의 국내 출시 시점이나 가격은 이번에 공개되지 않았다. 애스터마틴은 “글로벌 모델이 올해 3분기 인도 예정인데, 한국은 그 때즘 출시 시기가 될 것 예상한다”고 말했다. 가격의 경우 말을 아꼈는데, 업계는 다른 국가들의 판매 가격을 고려할 때 3억 900만 원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했다. 국내 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는 애스턴마틴, 과연 DB12가 구세주가 되어 줄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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