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최신 소식 전해진 ‘인피니티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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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를 뜨겁게 달군 이른바 ‘인피니티 이슈’의 최신 소식이 화제다. 지난 21일, 커뮤니티에는 아이 엄마라고고 밝힌 A 씨가 ”지난 4월 4일 차주 B 씨를 고소한데 따른 두 번째 통지서를 받았다”라는 글이 올라왔다.
글과 함께 공개한 통지서를 보면 “피의자 B 씨를 상대로 고소한 사기미수, 아동복지법 위반 수사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판단돼 인천지방검찰청에 사건을 송치한다”라고 적혀 있었다. 이번 상황은 지난 3월 말 첫 글 이후 3개월 만에 이뤄진 것이다. 그렇다면 ‘인피니티 이슈’는 대체 어떤 사건이었을까? 오늘은 이와 관련해 간단히 살펴보려 한다.
② 살짝 건드렸는데 4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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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난 3월 말 A 씨 아이가 차주 B 씨 인피니티 차량의 사이드미러를 치면서 시작됐다. A 씨는 같은 커뮤니티에 “아이가 학원 차량을 기다리다가 주차돼 있던 인피니티 차량 사이드미러를 실수로 건드렸나 본데 수리비와 렌트 비용으로 400만 원을 요구한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시하며 조언을 구했다.
당시 이 무렵 A 씨가 올린 글들을 모아보면, 사건 발생 이후 B 씨는 A 씨에게 “수리비 108만 원에 렌트비 20일 300만 원이다. 그러면 다 해서 408만 원 정도가 든다”라고 주장했다. 이에 A 씨는 보험사 담당자 연락을 기다리고 있다고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B 씨는 여러 차례 연락을 해오며 현금 처리를 유도, A 씨에게 65만 원을 달라고 요구했다. 계속된 현금 요구 연락에 시달리던 A 씨는 다시 “걱정에 잠을 못 잘 것 같다”라며 커뮤니티에 글을 올려 도움을 요청했다. 이 글들을 읽은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B 씨의 요구 금액이 과하다고 말했다.
③ 날카로웠던 커뮤니티 회원들의 레이더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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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 지날수록 A 씨의 글은 더욱 주목을 받았다. 하루에도 수십 개의 댓글이 달리고 인피니티 차주 B 씨를 성토하는 댓글이 달렸다. 결국 B 씨는 장문의 사과문을 올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커뮤니티의 회원들은 레이더망은 끝나지 않았다. 급기야 B 씨의 차량이 찍한 로드뷰 사진까지 올라왔다. 공개된 사진의 시점은 지난해 7월 사진이었다. 다수의 네티즌들은 여기서 사이드미러 중 운전석 쪽이 제대로 펴지지 않고 있은 채 주차돼있는 모습을 찾아냈다
.이 사진으로 일각에선 원래 제대로 작동되지 않은 상태였다는 말이 나왔다. 또한 괜한 트집으로 아이를 울렸을 뿐만 아니라 수리비, 렌트비 등으로 A 씨에게까지 정신적 스트레스를 안겼다는 주장도 나왔다. 이 주장은 얼마 지나지 않아 B 씨가 “사이드미러가 작동되다 안된다 하는 상태였던 것은 맞다”라고 시인하면서 사실로 판명됐다. 또한 B 씨는 “물의를 일으켜서 죄송하다. 정신 차리고 살겠다”라며 사과했다.
④ A 씨, “다신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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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엄마이자 글쓴이 A 씨는 “누군가는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아이가 어릴 적 받은 상처나 트라우마는 짧게, 혹은 평생도 갈 수 있다”라며 “자세한 사항을 말씀드릴 수 없지만 저희 아이는 우울, 불안, 불면 등으로 심리 검사를 받고 현재 교육청 지원으로 심리 상담치료와 약 복용 중이며 아이와 우리 가족은 지금도 많이 힘들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이가 잘못한 부분은 부모가 책임지는 게 마땅하나 본인의 이익이나 금전을 편취하려는 목적으로 그릇된 방법으로 한 행동이 한 아이와 가정을 망가뜨릴 수도 있다. 저희와 같은 일이 다시금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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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피니티 이슈’와 관련해, 검찰에 사건을 송치한 경찰서 관계자는 “현재 검찰로 송치된 사건에 대해서는 경찰에서 확인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끝으로 글쓴이 A씨는 “해당 차주(인피니티 차주 B 씨)는 꼭 법대로 처벌받길 원한다”라고 밝혔다. 수백만 원의 피해금을 요구했다가 결국 검찰로 송치된 이번 사건, 과연 B 씨 어떤 처벌을 받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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