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BMW, M 배지 단 X1 라인업 공개
지난 27일(현지시간), BMW가 X1 M350i를 공개했다. X1 M350i은 지난 3월 국내에 공식 출시한 X1의 M 퍼포먼스 버전이다. BMW에 따르면 M 퍼포먼스는 X1에 처음 추가된 라인업으로, 3세대 X1 라인업 중 최고 모델 역할을 맡는다.
BMW 관계자는 이 차의 주요 특징으로 “M 모델의 트레이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후면의 트윈 파이프와 함께 적용된 M 스포츠 배기 시스템이 이 차에도 적용돼 풍부한 배기음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이외에도 ‘BMW M’의 DNA를 받은 ‘X1 M350i’은 어떤 성능과 디자인을 갖고 있을까? 함께 살펴보자.
② M 라인업에 걸맞는 성능
성능 M 배지를 단 모델답다. X1 M350i는 2.0리터 4기통 엔진과 7단 스텝트로닉 변속기가 맞물린다. 이를 기반으로 5,750~6,500rpm에서 최고출력 312마력, 최대토크는 40.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사륜구동인 xDrive 모델은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5.2초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시속 249km에 달한다. BMW에서 양산되고 있는 2.0리터 4기통 엔진 중 가장 강력하다. 이 밖에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5.1초가 소요된다.
이 밖에도 BMW는 X1 M350i의 엔진에 강화된 크랭크축, 냉각 시스템, 피스톤 오일 공급 시스템 등 브랜드 최신 세대 6기통 엔진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M 스포츠 부스트 모드와 어댑티브 서스펜션이 탑재됐다.
③ 공격적인 모습을 갖춘 디자인
X1 M350i의 디자인은 기존 X1에 M 전용 포인트를 더했다. 전면부는 블랙 색상의 키드니 그릴이 적용됐고, 범퍼의 크기를 키워 더욱 공격적인 모습을 갖췄다. 측면부와 후면부엔 DLO 라인과 후면 디퓨저에 블랙 유광 소재로 덮었다. 참고로 후면부에는 추가로 좌우에 트윈 배기구가 적용됐다.
뿐만 아니라 X1 M350i에는 M 컴파운드 브레이크를 옵션 사양으로 제공한다. 전면에는 15.32인치 드릴 디스크를, 후면에는 13인치 디스크를 장착했다. 일반 M 스포츠 브레이크는 파란색 또는 빨간색으로 적용한다. 휠은 19인치를 기본 장착하며 20인치 휠은 옵션 사양이다.
④ 스포티한 매력이 강조된 실내
실내 인테리어는 M 모델답게 스포티한 매력을 강조했다. 전용 M 페달, M 도어 실 트림, 가죽으로 덮은 M 패들 시프트 스티어링 휠을 적용했다. 스티어링 휠에는 빨간색 포인트 디자인도 더했다. 센사텍 및 알칸타라 소재의 세미 버킷 시트는 인조가죽 커버로 교체할 수 있다. 헤드레스트에 ‘M’ 조명이 켜지는 전동식 M 스포츠 시트는 옵션 사양으로 선택 가능하다.
운전석에서는 기존 X1에 적용했던 10.25인치 디지털 계기판과 10.7인치 컨트롤 디스플레이를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최신 체제인 BMW OS 9을 이어받아 터치 조작과 음성 인식 기능을 강화했다. 뒷좌석은 40:20:40 분할 폴딩이 가능하다. 각 시트의 기울기 각도를 개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⑤ 생각보다 괜찮은 안전, 편의 사양 구성
X1 M350i의 기본 편의 사양으로는 무선 충전 시스템,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하만카돈 사운드 시스템 등이 있다. 옵션 사양은 파노라마 루프, 헤드업 디스플레이, 서라운드 뷰 카메라, 유칼립투스 오픈 포어 파인 우드 또는 알루미늄 메쉬 효과 인테리어 트림, 열선 시트 및 열선 스티어링 휠 등을 제공한다.
안전 사양은 전방 충돌 경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차선 이탈 경고 및 활성 주차 센서와 더불어 능동 크루즈 컨트롤, 차선 유지 지원 및 최대 60km/h의 핸즈프리를 지원한다.
오늘 살펴 본 BMW가 X1 M350i은 올해 10월 미국에서 출시될 예정이다. 뒤이어 11월에는 유럽에서 고객 인도가 시작된다. 국내 출시 여부는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된 바 없다. 하지만 국내에 x1과 ix1이 출시되어 있는 만큼, 라인업 확장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아예 없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연 X1 M350i이 국내에 출시됐을 때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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