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정체를 드러내고 있는 투싼
현대차 투싼의 부분변경 모델의 정체가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최근 해외 커뮤니티를 통해 공개된 프로토타입 이미지로 누리꾼들은 이 차의 디자인에 대해 벌써부터 여러 이야기가 오가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3년 만에 나오는 투싼 부분변경 모델은 과연 기존 모델 대비 얼마나 바뀌게 될까?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자. (참고로 이미지의 경우 저작권으로 인해 프로토타입 이미지 대신 현행 모델을 사용했습니다. 양해 부탁드립니다.)
② 신형이 필요한 이유는?
현행 투싼은 지난 2020년 9월 출시된 풀체인지 모델이다. 3세대 신규 플랫폼을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인 외관과 중형 SUV 급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판매량의 경우 신차 효과에 힘입어 판매고를 올리는데 속도를 내기도 전에 기아 스포티지에 가로막히는 형국이 되어버렸다.
투싼은 2020년 10월 신차 출시에 힘입어 2021년 연간 판매량이 4만 8000대를 넘었다. 그러다 지난해는 3만 3000대가량을 판매하며 다소 부진했다. 2021년 7월 신차 출시를 기점으로 판매 반등에 성공해 지난해엔 연간 5만 5000대가 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
③ 최신 트렌드를 반영한 디자인
3년 만의 부분 변경 모델인 만큼, 신형 투싼은 상품성이 강화된다. 전면부는 시동을 켜면 주간주행등으로 점등되는 파라메트릭 쥬얼 히든 램프 디자인이 현행 모델보다 날렵한 스타일로 변경될 전망이다.
측면부는 부분변경 모델인 만큼 신규 휠 및 가니쉬 추가 등 일반적인 변화가 예정이다. 후면부에는 새로운 디퓨저와 직사각형 머플러가 적용되어 있고, 램프는 히든 라이팅 기법이 사용된 파라메트릭 히든 테일램프가 탑재될 것으로 추측된다.
한편 실내에는 디지털 계기판과 디스플레이가 하나로 연결된 와이드 디스플레이 등 현대차 최신 사양 탑재가 예정됐다.
④ 파워트레인은 동일할 듯, 다만…
신형 투싼의 파워트레인은 큰 변화 없이 현행 모델과 동일할 것으로 보인다. 현행 투싼은 은 동력성능과 연비 경쟁력을 향상시킨 스마트스트림 1.6 터보 하이브리드 엔진을 처음으로 탑재해 엔진 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kgf·m, 시스템 최고 출력 230ps, 복합연비 16.2km/ℓ의 높은 성능을 갖췄다.
이와 함께 스마트스트림 가솔린 1.6 터보 엔진(최고 출력 180ps, 최대 토크 27.0 kgf·m, 복합연비 12.5km/ℓ), 스마트스트림 디젤 2.0 엔진(최고 출력 186ps, 최대 토크 42.5kgf·m, 복합연비 14.8km/ℓ)을 탑재해 총 3개의 엔진 라인업으로 운영된다. 다만, 디젤 모델의 경우 셀토스처럼 사라질지 아니면 현행 스포티지처럼 그대로 갖고 있을지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부분이다.
투싼은 국내에선 실적이 다소 주춤하지만, 범위를 키워 글로벌 시장에선 다른 결과를 낳고 있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투싼은 50만 4476대가 팔리며 전 세계에서 단일 모델 기준 판매량 10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참고로 이는 같은 기간 현대차 판매량의 약 13% 비중을 차지하는 실적이다. 이런 가운데 올해 하반기로 출시가 예정된 신형 투싼은 이러한 실적에 과연 얼마나 기여를 하게 될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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