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현대차 중고차 시장 진입
현대차가 중고차 판매 사업을 10월에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2020년 중고차 시장 진출을 공식화한 이후 3년 만에 실제 론칭으로 이어진 것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국내 완성차 브랜드 중 처음으로 인증 중고차 판매 타이틀을 받게 된다. 다만, 국내 브랜드 외 수입차 브랜드 20여 곳은 이미 인증 중고차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중고차 시장은 무려 30조원에 달하는 엄청난 규모를 자랑한다. 현대차 입장에선 지금이 절호의 찬스다. 수 십 년 동안 이어진 중고차 업계의 불신이 극에 달해, 소비자들의 중고차 구매 불안 현상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소비자들을 좀 더 비싸게 구매하더라도 ‘대기업표 중고차 서비스’가 낫다는 입장이다. 뜻하지 않은 여론 덕분에 중고차 업계를 제외하면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다.
현대차 중고차, 사면 좋은 점 있을까?
현대차의 중고차 시장 진출은 생각보다 부담이 덜 한 편이다. 소비자들의 반기는 분위기 이기 때문이다. 특히 상태 좋은 중고차 매물을 관리하고, 200여 개에 달하는 품질 테스트를 거칠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다 보니, 현대차에 대한 소비자들의 신뢰감은 계속 상승하는 모양새다.
소위 ‘신차급 중고차’를 보장할 수 있는 상황이 마련돼, 많은 관심이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중고차 성능과 사고 이력, 침수 여부 등을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자체 포털을 제공해, 업계에 팽배한 불신을 해소하고 중고차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가 얻는 건 돈 뿐?
현대차는 이번 중고차 시장 진입으로 상당히 많은 것을 얻게 된다. 중고차를 통한 영업이익 외에도 신차 가격 방어와 중고차 판매 후 운행 데이터 확보까지 다양한 부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심지어 전기차 중고차가 유입되기 시작하면 폐배터리 수거까지 용이해, 배터리 재활용 및 재사용에 대한 추가 사업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과연 현대차는 소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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