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의 히트작, 새롭게 부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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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 브랜드들은 예술의 성지 답게 독특한 컨셉카로 유명하다. 이 중 르노도 상당한 존재감을 자랑한다. 작년 파리모터쇼에서 자사 올드카 르노 4L을 재해석한 전기 오프로드 SUV를 공개해 화제가 됐다. 르노 4L은 50년대 히트작이다. 무려 60년동안 100여개 국가에서 800만대나 팔린 베스트셀러로 명성이 자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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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 미니가 대표적인 아이코닉한 모델이었다면, 프랑스에선 르노 4L이 비슷한 포지션을 차지했다. 이 처럼 유서깊은 모델을 포에버 트로피(4Ever Trophy Concept)라는 모델로 재탄생 시켰다. 요즘 유행중인 뉴트로 스타일을 입혀, 일반 전기차의 디자인과 궤를 달리한다.
8비트 감성으로 무장한 익스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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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에버 트로피의 익스테리어는 ‘첨단 오프로드’라는 표현이 어울린다. 소형 전기 SUV에 속하며 입체적인 전면부 디자인 대신 평면에 8비트 감성이 물씬 풍기는 픽셀 디자인을 가미했다. 중앙에는 르노 엠블럼이 심플한 형태로 자리잡고 있으며, 양 끝에는 헤드램프가 2D 디자인으로 구현됐다. 디테일을 보면 각각의 요소에 픽셀 패턴이 모여있다.
묵직한 측면 오프로드 디자인
![SUV 르노](https://cdn.capress.kr/capress/2023/07/05224516/SUV-%EB%A5%B4%EB%85%B8-13.jpg)
측면은 사이드 실 부분을 두텁게 구성해 오프로드 느낌을 강조했고, 휠 디자인은 폐쇄형태로 공기저항을 최소화 한 다음 독특한 디자인을 추가했다. 휠은 19인치이며, 타이어 폭은 255mm로 체급 대비 상당히 두꺼운 타이어가 적용됐다. 또,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매립형 손잡이와 얇은 디지털 사이드미러가 포함됐다.
강렬한 후면 디자인
![SUV 르노](https://cdn.capress.kr/capress/2023/07/05224520/SUV-%EB%A5%B4%EB%85%B8-16.jpg)
후면 디자인은 심플하다. 하지만 굵직한 포인트로 이목을 집중시킨다. 수직타입으로 구성된 리어램프를 비롯해 네온 핑크 컬러로 차의 유니크함을 돋보이게 한다. 또, 뒷 유리에는 오프로드 SUV임을 강조하기 위해 벨트로 묶인 삽이 매달려 있다. 리어 범퍼역시 오프로드 모델을 표현하기 때문에 두껍고 튼튼한 느낌이다.
충분히 실현할 법한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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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차의 제원을 살펴보면, 길이 4160mm, 너비 1950mm, 높이 1900mm, 휠베이스 2570mm로 오프로드 모델인 만큼 높이가 높다. 출력은 전기모터가 탑재돼 135 PS로 생긴 것과 달리 무난한 편이다. 한편 르노/닛산 공용 전기차 플랫폼인 CMF-EV가 가 적용됐다. 이는 르노가 포에버 트로피 디자인을 베이스로 한 전기차를 실제로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에 실제 사용할 플랫폼을 우선 적용한 것이다. 구체적으로 데일리카 및 장거리 주행 최적화 모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SUV 르노](https://cdn.capress.kr/capress/2023/07/05224518/SUV-%EB%A5%B4%EB%85%B8-14.jpg)
한편 인테리어의 경우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외관를 고려했을 때 실용적이며 사이즈 대비 넓은 공간을 확보해, 색다른 감성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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