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트 감성 충만한 600e 공개
피아트는 이탈리아 특성에 맞춰 소형차를 주로 개발한 브랜드다. 이 곳은 생각보다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무려 19세기 후반에 설립돼, 123년쯤 되는 역사를 자랑한다. 피아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둥근 디자인이다. 이탈리아 특유의 디자인 감성을 기대할 수 있다.
최근 피아트는 업계 트렌드에 맞춰 전기차를 선보였다. 모델명은 600e, 크로스오버 모델이다. 50년대 중반 생산 됐던 클래식 600을 계승한다. 피아트 600은 500보다 좀 더 큰 사이즈로 개발됐다. 600e도 마찬가지인데, 전기차 특성과 맞물려 체급 대비 넓은 공간을 기대할 수 있다.
피아트 600e, 현대차 급 가격
600e의 경쟁 모델은 코나 EV, 니로 EV, 지프 어벤저 EV다. 모두 소형 사이즈 SUV다. 세부 가격이 공개되진 않았다. 하지만 외신들은 영국에서 첫 출시가 이루어질 것을 고려해 36000파운드, 환산 시 6000만원으로 예상했다.
참고로 영국 내 경쟁모델 가격은 아래와 같다.
▶코나 EV
32450 파운드(5400만원)
▶니로 EV
37295파운드(6200만원)
▶지프 어벤저 EV
35700 파운드(5900만원)
이를 보면 알 수 있듯, 피아트 600e는 특별히 비싼 가격으로 나올 가능성은 희박하다. 상식적인 가격으로 출시 된다는 의미로, 향후 국내 출시가 이루어져도 국산 전기차와 큰 차이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피아트 600e, 전용 플랫폼 적용
600e에는 스텔란티스 내 제조사에서 사용 중인 e-CMP 플랫폼이 적용됐다. 주행거리는 환경에 따라 215~460km이며, 성능은 싱글모터 적용으로 154 PS이며, 0-100km/h 도달시간은 9초로 평범하다. 아쉬운 스펙이라 생각할 것이다. 다만 도심 주행에 무게를 둔 만큼, 평온한 주행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충전 속도는 100kW 급속충전 지원으로 26분 내로 80% 충전이 가능하다. 그밖에 11kW 완속 충전도 가능해, 완충까지 5시간 반 정도 걸린다. 국내에 설치된 충전기의 스펙이 이와 비슷해, 정식 출시가 이루어지면 큰 불편 없이 운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피아트 600e, 귀여운 디자인에 실용성 겸비
이 차의 사이즈는 코나보단 좀 더 작은 베뉴와 비슷하다.
▶길이 : 4171mm
▶너비 : 1781mm
▶높이 : 1523mm
▶휠베이스 : 2562mm
외관은 피아트 500과 유사하다. 디테일을 살펴보면, 이모티콘 같은 헤드램프 디자인과 원형 DRL이 자리잡고 있다. 측면은 전형적인 크로스오버 형태이며, 후면은 C 자 형태의 리어램프가 자리잡고 있다.
인테리어 구성을 보면 7인치 클러스터와 10.25인치 디스플레이 탑재로 다양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거의 모든 기능을 디스플레이로 넣어 심플한 모습이다.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외관 처럼 둥근 느낌을 이어나가고 있으며, 곳곳에 엠비언트 라이트가 들어가 색다른 분위기를 제공한다.
피아트는 전기차 시대를 맞이하면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 과연 내는 모델마다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을 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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