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포르쉐, 새로운 스피드스터 콘셉트 공개
14일(현지시간) 포르쉐가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포르쉐 비전 357 스피드스터’를 전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공개 자리에서 한 포르쉐 고위 관계자는 이 차에 대해 “브랜드 창립자인 페리 포르쉐의 꿈의 스포츠카이자 브랜드 최초의 스포츠카 356에 대한 경의를 표하는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포르쉐의 본질을 추구하며 주행의 즐거움과 역동성을 가장 순수한 형태로 결합했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이 차는 구체적으로 어떤 차일까? 함께 살펴보자.
② 세련된 분위기를 풍기는 외관
이번 콘셉트카는 스피드스터 모델의 전형적인 낮고 짧은 윈드 스크린으로 차체의 모놀리식(monolithic, 일체형) 바디를 자랑한다. 헤드라이트와 테일라이트는 차체에 바로 통합되어 메시 뒤에 숨겨져 있는 독특한 형태로 디자인됐다. 또한, 그리벨로 그레이 메탈릭 컬러의 프런트 휠은 이와 대비되는 마이애미 블루 컬러의 랩 어라운드 프런트 보닛과 조화를 이룬다.
후면부는 수직 그릴 디자인으로 세련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릴 속에는 세 번째 브레이크 라이트가 내장되어 있다. 참고로 차체는 마블 그레이와 그리 벨러 그레이 메탈릭의 조합으로 도장되었다. 전면 견인 스트랩, 후면 견인 후크, 그리고 대형 ’75’ 그래픽은 마이애미 블루가 적용됐다.
③ 오직 운전자만을 위한 실내
인테리어는 필수적인 요소만을 갖춰 운전자에게 최적화됐다. 차량 우측에는 오픈 탑 스포츠카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토너 커버가 장착된다. 운전석 헤드레스트는 기술적으로 디자인된 카본 롤 오버(carbon roll-over)로 인해 부유하는 것처럼 디자인됐다. 여기에 탄소 섬유로 강화된 버킷 시트가 모노코크에 통합되어 1인승 디자인을 완성했다.
대시보드는 카본 위브 방식으로 마감 처리되었다. 기존 글러브 컴파트먼트 대신 우측 상단에 위치한 마이애미 블루 컬러 스트랩으로 액세서리를 고정할 수 있다. 또한, 패브릭 스트랩이 도어 핸들을 대신한다. 계기판은 투명한 표면을 적용하였고, 각종 컨트롤은 마이애미 블루 컬러로 세련된 이미지를 더했다.
④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
비전 357 스피드스터는 ‘718 GT4 E-퍼포먼스’의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전기 모터와 배터리 기술은 미션 R, 섀시는 718 GT4 클럽스포츠를 토대로 한다. 성능은 자연 흡기 6기통 박서 엔진을 탑재해 이론적으로 최고출력 500마력 성능을 발휘하며, e퓨얼도 사용할 수 있다.
이번에 영국에서 처음 선보이는 이 차는 오는 9월 미국 데뷔도 앞두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양산 계획은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앞으로 포르쉐에서 출시될 모델들에 스피드스터의 디자인이 부분적으로 적용될 가능성은 있다. 과연 포르쉐는 어떤 부분을 양산차에 적용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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