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터2 단종 확실, 안전 및 환경 문제
테스트카 포착, 스타리아 파생형 모델?
1톤 트럭 효율성, 유지할지 의문
포터2 단종, 예견된 수순
얼마 전, 여러 매체를 통해 포터2 단종소식이 전해졌다. 업계 상황을 고려하면 어느정도 예견된 수순이긴 하다. 환경 문제 뿐만아니라 안전 이슈에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 최근, 기존 소형 1톤 트럭 모델을 대체할 신차의 위장 필름 모습이 포착됐다.
외관은 스타리아의 실루엣과 거의 동일하다. 2열 부터 적재함으로 변경한 것이 전부다.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개방된 적재칸이 아닌, 택배차에서 볼 수 있는 별도 적재함이 달려있다. 다만 포터2에 별도 적재함을 장착한 것 보다 가로로 좀 더 넓고 각진 형태다. 보다 많은 짐을 효율적으로 싣기 위해 이런 형상을 취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 구체저인 제원이나 출시 소식을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위장막을 벗어던지고 주행한다는 의미는 출시일이 가까워졌다는 의미로도 볼 수 있다.
왜 이런 모습으로 개발할까?
이 신형 상용차의 외관은 스타리아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이 때문에 포터2의 후속이 아닌, 사실상 스타리아의 파생형이 아니냐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적재함을 장착한 테스트카만 테트스를 거치는 이유는 현대차 그룹의 미래 전략 중 하나인 PBV 때문이다.
PBV란, ‘목적 기반 모빌리티 (PBV)’를 의미한다. 도심 안에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차량이다. 단일 상용차를 일종의 모듈 혹은 플랫폼으로 두고 일부분만 변경해, 여러 버전의 차를 제공할 수 있다. 캠핑카, 택배차, 구급차, 푸드트럭 등 다양한 선택지가 마련된다.
사실은 별도 개발중인 상용차?
일각에서는 이 테스트 차량은 포터2나 봉고3 등 1톤 트럭과 별개라는 주장을 한다. 기존 1톤 트럭의 적재 효율성과 가격 등을 고려했을 때 위의 모델로 완벽히 대체할 수 없다는 이유 때문이다. 이를 고려한 듯, 현대차도 기존 모델에 여러 변화를 꾀하고 있다.
우선, 파워트레인을 손보는 중이다. 디젤 모델 단종 및 LPG와 전기모델 두 가지만 남기는 방안이 확실시 되고 있다. 이미 포터 일렉트릭이 출시 돼 도로 위를 누비는 중이며, LPG 모델은 2024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환경인증 통과 문제를 해결할 수 있고, 기존 생산 라인을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현재 1톤 트럭의 형상은 충분히 바뀔 여지가 있다. 현대차는 전 모델을 글로벌 기준에 맞추려는 노력을 하는 중인데, 현행 모델로는 기준을 통과하기 어렵다. 대표적으로 충돌 안전을 위해 트럭 전면부 수정이 불가피 하며, 적재함을 개방형이 아닌 폐쇄형으로 바꿔야 한다.
하지만 당분간은 괜찮다
이 소식 때문에 자영업 혹은 운수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불만이 상당했다. 현행 모델이 아니면 영업에 지장이 생길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당분간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2024년 디젤 모델 단종 외에는 완전 단산 소식은 없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포터2의 수요가 신형으로 완전히 바뀌는 시기를 2027년으로 보고 있다. 한 번에 바꾸는 것이 아니라, 점진적으로 구형과 신형의 비율을 역전시키겠다는 의도다. 과연 현대차는 수 십년 역사에 마침표를 찍고 모두가 만족할 만한 신형 트럭을 개발할 수 있을 지 기대된다.
댓글12
스타리아 대가리 맘에 안들던데 트럭답게 만들어도 욕안먹는다 대가리 다시 디자인 해라
도어를 아래로 깊게 파지마라! 측면 충돌시 허리까지 깊게 파인 도어 때문에 충격이 상당하겠어!
리베로 후속 ㅋ
스타리아 덕분에 기존 스타렉스하이리무진 2년 3개월 동안 잘타고 감가 거의 없이 판매했네요 감사합니다. 못 생겨줘서 ㅋㅋㅋ
차라리 발상전환해서 마스터처럼 밴형으로 개발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