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쉐보레, 신형 SUV 티저 공개
최근 쉐보레(Chevrolet)가 국내 출시할 신차의 티저를 공개했다. 그 차는 트레일블레이저로, 지난 2020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SUV다. 이번 티저는 지난 2020년 이 차로 합을 맞췄던 마샬(MRSHLL)과 허니제이가 재등장하면서 이목을 사로잡았다. 그렇다면 데뷔 3년 만에 부분 변경이 진행되는 트레일블레이저는 어떤 모습으로 나올까? 함께 살펴보자.
② 국내외로 성과도 잘 내는 콤팩트 SUV
트레일블레이저는 데뷔 연수는 짧지만 만만치 않은 성과를 냈다. 먼저 출시 이후부터 현재까지 약 62만여 대 이상 판매되며 쉐보레의 글로벌 콤팩트 SUV로 자리 잡았다. 수상 경력도 화려하다. 출시 첫해 ‘미국에서 가장 빠르게 판매된 차량’, ‘세계 10대 UX 우수 차량’에 뽑혔다. 이후 ‘올해 최우수 자동차’ 소형 SUV 부문 1위(2021), ‘2023 최고의 소형 SUV’ 공동 2위(2023) 등 주목할 만한 상들을 수상했다.
한편 국내에서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함께 한국GM의 판매를 이끈 일등 공신으로 꼽힌다. 올해 1~6월 기준, 트레일블레이저의 누적 판매량은 내수 4267대, 해외 12만 3031대를 기록했다. 특히 수출은 전년 동기 105.9% 증가했는데 이는 올 상반기 한국GM 전체 수출량의 63%에 달한다. 지난달 수출량은 전년 동월보다 29% 늘어난 2만 1003대로 증가세를 유지했다.
③ 최신 패밀리룩을 입은 외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전면부에는 날렵하게 디자인된 주간주행등과 쉐보레 듀얼 포트 그릴 등 트랙스 풀체인지와 유사한 패밀리룩이 반영됐다. 보타이 엠블럼은 중앙 크로스바로 이동했다.
여기에 쉐보레는 트랙스 크로스오버처럼 RS와 액티브 트림에 전용 그릴 패턴을 더해 차별화를 두었다. RS 트림은 전면부 그릴을 매쉬타입으로 처리하면서 블랙 보타이와 듀얼-포트 그릴이 들어간다. 주간주행등이 위치하는 상단부는 더 얇은 LED로 간결하게 정리했고, 헤드램프 크기도 줄였다. 대신 범퍼 하단부로는 중요성이 떨어졌던 안개등을 삭제했다. 휠은 다이아몬드 커팅으로 처리해 역동적인 스타일로 변경된다.
액티브 모델은 크롬 그릴과 매쉬타입 그릴의 포인트를 활용해 강인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특히 전면부와 후면부 범퍼 하단에 크롬으로 묵직한 이미지를 더욱 강조했다. 쉐보레는 두 트림의 큰 차이로 크롬의 유무를 꼽을 정도로 액티브에는 크롬이 적극 사용된다.
④ 세련된 모습으로 바뀐 실내
실내에서는 디자인 완성도가 제법 높아졌다. 대시보드 디자인이나 에어컨 송풍구, 도어 내부 디자인이 말쑥하게 처리되었고, 디스플레이도 더 커졌다. 과거에는 센터패시아 상단으로 에어컨 송풍구가 위치했지만, 신형에서는 디스플레이를 8인치에서 11인치로 키우고 에어컨 송풍구도 아래로 내렸다.
특히 신형 디스플레이는 무선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도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내비게이션과 함께 운전석 클러스터(계기판)도 8인치 디스플레이로 변경된다.
⑤ 달라진 디자인, 엔진은 과연?
파워트레인은 현재 모델과 비교했을 때 크게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직렬 3기통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을 달아 최고출력 156마력을 낸다. 변속기는 무단변속기가 기본이고, 사륜구동 기능을 더하면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린다. 트림은 LS, LT, 액티브, RS 등 4가지로 구성된다.
쉐보레는 오는 19일 브랜드 스토어인 ‘더 하우스 오브 지엠’에서 트레일블레이저 부분 변경 모델의 공식 출시 행사를 갖는다. 신차에 대한 가격이나 트림별 자세한 내용은 이때 공개될 예정이다. 먼저 출시된 트랙스가 풀체인지로 흥행에 성공한 가운데, 윗급으로 부분변경을 마친 트레일블레이저는 어떤 성과를 낼지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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