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메르세데스, 강력한 모델 2종 공개
지난 17일(현지시간) 메르세데스-AMG가 신형 ‘GLC’ 2종을 공개했다. 2종은 GLC 43 4MATIC과 63 SE 퍼포먼스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렇다면 이번 모델은 구체적으로 어떤 특징을 가지고 나왔을까? 빠르게 한번 살펴보자.
② 달릴 줄 아는 녀석, GLC 43
먼저 AMG GLC 43부터 살펴보자. 이 차는 스타터 모터 및 발전기 역할을 하는 소형 전기 모터에서 추가로 14마력을 만들어내, 6,750rpm에서 최고 출력 415마력의 성능을 발휘한다. 최대 토크는 50.99 kgf·m에 이르지만 5,000rpm까지에서 생성된다.
제로백(0~100km/h)은 4.8초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에서 기계적으로 제한된다. 이 밖에도 GLC 43에는 9단 자동 변속기와 4륜 구동 방식이 적용됐다. 참고로 전기 부스트도 지원한다.
③ 좀 더 강력한 GLC 63 S E 퍼포먼스
메르세데스-AMG GLC 63 S E 퍼포먼스는 동일한 엔진이 더욱 공격적으로 설계돼 적용됐다. 차량은 6,725rpm에서 최고 출력 467마력 파워를 발휘한다. 이는 전세계에서 양산되는 차량들과 비교했을 때에도 눈에 띄는 성능이다. 그리고 파워트레인은 5,250~5,500rpm에서 55.57 kgf·m의 토크를 전달한다.
그리고 차량의 리어 액슬에는 200마력 파워를 발휘하는 전기모터와 2단 변속기 및 리미티드 슬립 디퍼렌셜로 구성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됐다. 차량의 총 시스템 출력은 671마력이며, 최대 107.07kgf·m 토크 파워를 발휘한다. 0→100km/h 도달 시간은 3.5초다. 최고 속도는 GLC 43과 마찬가지로 기계적으로 제한되는데 속도는 조금 더 높은 275km/h다.
이 밖에도 메르세데스-AMG는 이 차의 특징으로 F1을 통해 브랜드가 습득한 경험과 기술이 차량에 적용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배터리의 성능을 강조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GLC 63 S E 퍼포먼스에는 6.1kWh의 배터리가 탑재됐으며, 전기 모드로만 약 12km 주행이 가능하다. 연비는 WLTP 기준 약 15.7km/l다.
④ 민첩한 주행을 위한 기능도 탑재
이전 세대의 GLC 63S와 달리 이번 2종의 AMG GLC에는 어댑티브 댐핑과 후륜 스티어링이 적용됐다. 덕분에 차체 무게 조절 및 민첩한 주행이 가능하다. 또한 에어 시스템이 아닌 어댑티브 댐퍼와 결합된 강철 코일 스프링 설정이 적용됐다. 메르세데스-AMG에 따르면 기본 GLC와 비교했을 때 서스펜션이 독특하며, 휠도 넓어지고 트랙도 약간 넓어졌다.
이번 신형 모델은 올해 말 또는 2024년 초부터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는데 업계는 GLC 43과 GLC 63 각각 이전 세대의 동급 GLC 모델보다 더 높은 7만 파운드(한화 약 1억 1570만 원) 및 10만 파운드(한화 약 1억 6560만 원) 이상의 금액에서 책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국내 판매는 아직 미정이다. 하지만 국내에도 AMG 모델의 수요가 적지 않은 만큼, 추후 공개될 출시 국가에 포함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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