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 살까, 레이 살까?
국산 경차 대표 주자는 모닝과 레이다. 캐스퍼는 후발주자이기 때문에 2세대 풀체인지 정도는 지나가야 두경차 사이에 낄 만한 군번이 될 것이다. 경차는 저렴하다. 또한 크기가 작아, 주차도 문제 없다. 즉, 구매 단계부터 타 모델 대비 부담이 적다.
이런 이유로 모닝과 레이 오너 중 장롱면허에서 벗어나려는 운전자 이거나, 사회 초년생인 경우가 흔하다. 스파크 시절, 경차는 싼 맛에 타는 차에 불과 했다. 하지만 요즘 출시한 차들은 모두 상향 평준화 되어, 어떤 차를 고를지 고민에 빠질 정도다. 그렇다면 이 두 모델 중 어떤 것을 고르는 게 좋을까?
페이스리프트로 확 바뀐 모닝
모닝은 최근 페이스리프트로 많은 변화가 이루어졌다. 3세대 2차 F/L에 해당되며, 최신 기아 신차 디자인 적용 및 첨단 사양 적용으로 예비 오너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이 차의 익스테리어는 전체적으로 볼드하고 미래지향적이다. EV9, 신형 셀토스 등 신차에 적용중인 미래지향적 감성이 담긴 패밀리룩이 눈에 띈다.
측면부는 특별히 볼 만한 요소는 없다. 경차에서 흔히 보이는 해치백 실루엣이다. 하지만 후면부는 셀토스, 신형 K3(해외 전용), 신형 카렌스(해외 전용), EV5 컨셉카에 들어간 리어램프 디자인이 반영 됐다.
즉, 전면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시작으로 후면부 시그니처 리어 콤비램프까지 기아 최신 요소가 아낌없이 반영 된 것이다.
인테리어는 평범하다.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화면은 디스플레이가 적용 됐으나, 이외 레이아웃은 기존 요소와 크게 다를 바 없다. 다만 컬러 트렌드 등을 고려해, 인테리어 컬로 다크 그린을 선택할 수 있다. 그밖에 2열 시트폴딩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최대 925L 적재 공간을 확보 했다.
풍부한 첨단사양, 성능은 평범
안전까지 고려하는 소비자들의 기준을 맞추기 위해 첨단 안전/편의 사양은 상향 평준화 됐다.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전방 충돌 방지 보조, 운전석 무릎 에어백 등 경차 이상의 사양을 구성했다.
파워트레인은 별 다른 변화가 없다. 신형 모닝, 모닝 밴 모두 1.0L 가솔린 자연흡기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 조합이다. 형제 모델인 레이와 동일 하며,최고출력 76 PS, 최대토크 9.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가격은 트림 및 옵션 구성에 따라 1,290만 원~1,925만 원으로 책정 됐다.
가성비 조합은 이렇게
만약 모닝을 계약 할 때 합리적인 구성을 원한다면 아래와 같은 조합이 이상적이다.
▷프레스티지 트림
▷8인치 내비게이션
기본 편의 사양과 실내 디스플레이 업그레이드로 만족감을 높인다. 이 경우 가격은 1,560만 원이다. 이외에도,
▷드라이브 와이즈1
▷드라이브 와이즈2
▷8인치 네비게이션
조합도 선호한다. 안전 및 주행 편의 사양에 집중한 것으로, 운전이 서투른 오너들에게 가장 합리적인 선택지가 될 것이다.
국내 대표 박스형 경차
레이는 박스카 특유의 디자인 개성과 범용성 덕분에 1인 가구 및 감성 여행의 대표 주자로 자리잡고 있다. 전면부는 수평 레이아웃을 바탕으로 간결한 구성을 구현했다. 이런 디자인 요소는 시각적으로 차를 커 보이게 만든다. 또한, 편평하고 각진 범퍼 디자인은 휀더 패널을 감싼 차체의 볼륨감과 대조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한편 측면부는 박스카 특유의 각진 실루엣과 다양한 선이 조화를 이루는 기하학적 패턴을 갖춘 15인치 알로이 휠로 개성을 나타낸다.
후면부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의 리어 콤비램프를 적용했다. 리어 콤비램프 가장자리에 위치한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은 차폭을 시각적으로 확장해준다.
인테리어 내 디스플레이 요소는 모닝과 별반 차이가 없다. 다만 시트 폴딩 시 확보 가능한 공간은 동급 경쟁 모델 중 ‘넘사벽’이이라 표현할 만 하다. 1인승 밴 기준 최대 1,628 리터까지 확장 된다. 심지어 슬라이딩 도어 적용으로 좁은 공간에서도 편하게 타고 내릴 수 있으며 짐을 실을 때도 불편함 없다.
이런 특징을 활용해, 최근 제주도 등 일부 휴양지에서는 1인 차박 캠핑카로 개조한 레이를 렌트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기도 한다. 레이의 가격은 1,340만 원~1,815만 원으로 모닝과 상당부분 겹친다.
레이도 모닝과 마찬가지
레이를 구매한다면 추천 조합은
▷시그니처 트림
▷드라이브 와이즈2
▷8인치 내비게이션
사양 조합이다. 기본 적용 된 라디오/오디오 패널은 아무래도 투박한 느낌이다. 이런 요소는 차량 구매 만족도를 떨어 트리는 요소다. 여기에 익스테리어 컬러로 클리어 화이트를, 내장 컬러로 블랙을 선택하면 금상첨화다.
이처럼 비슷해 보이는 두 경차 이지만, 분명 각자의 개성은 뚜렸하다. 만약 여러분이 두 모델 중 하나를 고른다면 어떤 차가 제격인가? 댓글로 다양한 의견을 공유해보는 것은 어떨까?
댓글7
레이 최대단점은 출력입니다 또한 박시한 외형으로 연비도 많이들어가요 이 약점을 상쇄하기 위한 레이ev 이게 답이라고 보이네요
쮸
레이는 넘어지면 죽는다
연비는 모닝이 좋아서 출퇴용으로 쓰고있지만 레이가 뒷좌석 열선 사양이 있고 뒷좌석 의자가 앞뒤로 움직여서 활용도가 좋더라. 노약자와 이동시 4인 타고 휠체어 수납이 가능해서 담번엔 레이 사야겠음
모닝이 너무조아요 12 년째 타고있는데고장이별로 업고요 너무단단 해요 밧데리가 엄청조은거 갇아요 만이들 이용하셔요 후회 없을꺼에요~~~ 윤옥순01030354617
레이맨
개인적으로 캠핑을 좋아해서 레이타고다니는데 만족스럽습니다. 활용도가높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