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박·캠핑 인구 확 늘었다
차박에 대한 수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한국무역통계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캠핑 인구는 2022년 700만 명에 달했다. 규모 역시 상당하다. 국내 캠핑산업 규모는 7조 원 수준이다. 하지만 캠핑과 차박을 제대로 즐기려면 캠핑카, 카라반, 차박용 개조 등 목돈이 들어가는 일이 많다.
기업들은 차박을 원하지만 비용이 부담스러운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차박 렌터카 서비스를 하나 둘 출시하고 있다.
※ 아래 캠핑카 이미지들은 실제와 다른, 설명을 위한 예시 이미지임을 밝힙니다.
유독 휴양지에 많이 보이는 스타리아, 레이
최근 자동차 공유 서비스 기업과 렌터카 업체 일부는 차박, 캠핑카 대여 서비스를 런칭했다. 첫 시작인 만큼 최대한 많은 수요를 감당할 차종 두 가지를 제시했는데, 스타리아 캠퍼와 레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는 스타리아 승용 모델을 캠핑카로 개조한 파생모델이다.
흔히 생각하는 커다란 캠핑카 만큼 넓고 전용 장비를 갖춘 건 아니지만 여러 곳을 이동하며 감성 여행을 떠나기엔 제격이다. 한편 레이의 경우 차박용으로 재구성한 차량을 제공한다.
참고로 레이 캠핑카는 모터쇼나 캠핑 페어 등 여러 전시회에 해마다 등장할 만큼 인지도가 높은 편이다. 경차 사이즈 이지만, 박스카 특유의 넓은 공간성 덕분에 나홀로 휴가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제격이다.
스타리아 라운지 캠퍼
스타리아 캠퍼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 대형 MPV에 속하는 만큼, 실내 시트를 폴딩할 경우 두 명 넘게 거주하거나 잘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다. 특히 루프에 전동식 팝업 텐트를 장착해 별도 취침 공간을 만들었다.
측면부에는 간이 차양막을 설치해 간소한 피크닉을 즐길 여지를 마련했다. 이외에도 곳곳에 간이 테이블이 마련되어 있고, 빌트인 냉장고, 샤워기, 청수 공급장치 등 캠핑카로 부를 만한 요소를 두루 갖췄다.
레이 차박용 버전
레이도 차박을 할 수 있도록 개조되었다. 취침이 가능하도록 팝업 형태의 3면 개방형 텐트가 장착되어 있다. 실내 시트도 평탄화 작업을 통해 공간을 최대한 확보했다. 또한, 무시동히터 옵션을 갖춰 시동을 걸지 않고도 냉난방 시스템 외 기타 편의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차박·캠핑용 스마트기기 풍년
국내 주요 가전제품 기업들은 차 안에서 다양한 미디어를 소비할 기기를 앞다퉈 출시하고 있다. 여행가방을 닮은 포터블 스크린, 스마트기기와 연동 되는 간이 프로젝터, 포터블 스피커 등 그 종류도 다양하다. 이러한 제품들의 공통점은 스마트기기를 미러링할 수 있다는 점이다.
큰 화면과 풍부한 사운드로 야외에서 즐기는 영화, TV 등 미디어 콘텐츠는 집에서 보는 것과 다른 만족감을 제공하기에 이러한 제품들은 꾸준한 수요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EV9에도 전용 상품 추가
한편 기아는 EV9용 포터블 스크린을 추가 공개했다. 삼성전자 콜라보 제품으로, 실용성에 초점을 맞췄다. 180도 회전이 가능하여 원하는 공간에 최대 100인치에 달하는 화면을 구현할 수 있다. 전기차는 실내 공간이 아주 넓기 때문에 차박용으로 꾸밀 경우 이 제품을 비롯해 여러 관련 상품을 두기에 최적이다.
때문에 전기차를 구매하는 소비자 일부는 정숙성, 높은 성능 외에도 라이프스타일에 최적화 되어 있어, 계약했다는 의견을 보이기도 한다. 차박으로 소소한 리프레시를 즐긴다면, 앞서 언급한 공유 서비스나 차박용 전자제품을 구매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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