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야심작, EV5 중국 유출
기아의 신형 전기 SUV, EV5의 모습이 유출됐다. 8월 말 정식 공계 예정이었으나, 사전 유출 됐다. 지난 3월, EV5 컨셉카 공개 이후 양산 모델 디자인이 처음 공개된 것이기 때문에 많은 소비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 차의 크기는 기아의 주력 모델인 EV6보다 다소 작을 것으로 예상된다. 디자인의 경우 EV9과 동일한 패밀리 룩이 적용된다. 이는 오퍼짓 유나이티드라 부르는 브랜드 디자인 철학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기아 신차 전반에 적용될 차세대 디자인이다.
특히 기아의 트레이드 마크였던 타이거 노즈 그릴을 대신해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를 적용하여 트렌디한 모습을 강조한다.
가성비 때문에 욕심 버린 EV5
EV5에는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플랫폼, E-GMP가 적용됐다. 여기에 800V 아키텍처가 적용되지만, 이번 신차에는 가격을 고려해 400V 시스템이 적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 배터리 용량은 상당할 것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아이오닉 5와 EV6의 배터리 용량인 77.4kWh 수준의 기본 모델과 82kWh 용량을 확보한 롱레인지 모델이 출시된다. 이를 통해 최대 600km 주행거리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단, 삼원계 리튬이온 배터리가 아닌 리튬인산철 배터리가 적용된다.
조만간 정식 공개 예고, 그래도 좀 비싼 수준
해외 매체에 따르면 EV5는 8월 25일, 중국 청두 모터쇼에서 첫 선을 보일 것이라 보도했다. 가격의 경우 기본 4만달러(5,300만원), 롱레인지 4만 2,600달러(5,700만원)에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중국 내에서는 이 차의 성능에 대해 214 PS – 31.6 kg·m으로 체급 대비 넉넉한 출력을 갖췄을 것으로 보고 있다. EV5는 중국 위주로 팔릴 예정이며, 길이 4,615mm, 너비 1,875mm, 높이 1,715mm로 모델 Y와 직접적인 대결을 벌일 전망이다.
전반적으로 우수한 상품성이 장점이지만, 중국 내 경쟁 모델들은 3~4천만원 선으로 책정 돼 가격차이가 상당하다. 과연 기아는 품질과 가격 모두를 맞출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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