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싼타페 블랙잉크 패키지
신형 싼타페는 본격 계약에 나서자, 하루 만에 5만 4천대를 기록하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이전 모델에서 얻은 오명도 덤으로 벗어 던졌다. 전반적으로 현대차 특유의 파격적인 디자인과 넓은 공간성이 주요 구매 포인트로 작용했다. 애매했던 도심형 SUV 컨셉에서 벗어나, 정통 SUV 고유의 묵직한 디자인으로 급선회했다.
현대차는 신형 싼타페에도 블랙잉크 패키지를 마련했다. 새로 도입한 정통 SUV 감성과 어울리고 가격 측면에서도 구매 가치가 있다.
가격 대비 옵션 구성, 이 정도면 충분
신형 싼타페의 블랙잉크 패키지는 캘리그래피 트림 한정으로 적용가능하다. 신형 그랜저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한 가지 차이점은 신형 그랜저에는 129만 원 추가 비용이 든다. 반면 신형 싼타페는 비용 추가 없이 적용할 수 있다.
그랜저에는 피렐리 타이어와 프리뷰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패키지에 추가해 별도 비용이 발생할 구조이기 때문이다. 신형 싼타페는 블랙잉크 전용 파츠 외 추가 사양은 없다.
적용 파츠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매트블랙메탈 C/D 필라 가니쉬
▷매트블랙메탈 H 엠블럼 및 레터링
▷21인치 알로이 휠(가솔린)
▷20인치 알로이 휠(AWD 하이브리드)
▷매트블랙메탈 루프랙
▷매트블랙메탈 도어 사이드 가니쉬
▷블랙원톤 인테리어 컬러(가니쉬 포함 모든 파츠 올 블랙)
전반적으로, 무광 블랙 컬러로 크롬 등 여러 파츠의 광택을 없애 스포티하며 묵직한 감성을 강조했다. 익스테리어 컬러를 화이트로 적용할 때 투톤 컬러 형태가 되며, 블랙 컬러를 반영하면 올 블랙으로 사뭇 다른 느낌의 신형 싼타페를 구현할 수 있다.
점점 늘어나는 블랙잉크 패키지
블랙잉크 패키지는 점점 확대 적용되는 추세다. 신형 그랜저 캘리그래피 트림에 적용할 수 있으며, 패키지 명칭은 다르나 팰리세이드 역시 선택지로 마련되어 있다. 기아는 그래비티 트림을 따로 신설하는 등 현대차와 유사한 선택지가 마련되어 있다.
예술계와 패션 업계에선 블랙 컬러에 대해 여러 시선으로 해석한다. 일부는 관능적인(에로티시즘) 감성이나 블랙 컬러로 베일에 싸인 비밀스러운 느낌을 제공한다고 본다. 이런 요소들은 적용된 대상에 진중하고, 엄숙하며 함부로 다가가기 힘든 이미지로 구현된다.
소비자 맞춤형 선택지는 긍정적 신호
자동차 소비자들은 이런 점에 이끌려, 블랙잉크 등 전용 패키지에 관심을 보이기 마련이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브랜드 순정 사양이 없어, 애프터 마켓을 이용하는 사례가 대부분이었다. 요즘은 개개인의 니즈를 고려한 다양한 선택지로 점진적으로 확대 적용 중이다.
한 가지 흠이 있다면 비싸다. 결국 최상위 트림 전용 선택지이기 때문이다. 일부 소비자들은 순정 블랙 컬러 파츠만 따로 구매해 장착하겠다는 주장을 펼치기도 한다. 물론, 파츠 구매비용과 공임을 고려했을 때 고려할 만한 선택지 인지는 따로 확인해 봐야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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