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경주차 지향
일반도로 주행도 가능
강력한 성능과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
F1 출신, 자동차 골수 마니아의 인생 역작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44150/%EC%8A%88%ED%8D%BC%EC%B9%B4-%EB%A7%A5%EB%9D%BC%EB%A0%8C-1.jpg)
패션 트렌드가 돌고 돌듯, 자동차 역시 마찬가지다.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이 대세이지만, 클래식하거나 레트로 디자인도 유행에 편승했다. 오히려 이런 차들은 예술적인 측면에서 더 선호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이런 차를 경험하지 못한 젊은 세대 역시 요즘 디자인보다 좋다는 이야기를 할 정도다.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44449/%EC%8A%88%ED%8D%BC%EC%B9%B4-%EB%A7%A5%EB%9D%BC%EB%A0%8C-10-DoomWarrior-CC-BY-SA-3.0.jpg)
이런 흐름 속에 예술 작품에 가까운 슈퍼카가 출시 됐다. 니콜스 자동차(Nichols Cars)의 N1A다. 이 브랜드의 CEO는 스티브 니콜스다. 80년대 초 맥라렌 포뮬러1의 디자인을 담당했으며 16경기 중 15경기를 이긴 MP4/4를 디자인한 전설적인 인물이기도 하다.
업계에 오래 몸담은 그는 따로 독립해, 자동차 회사를 차렸고 그동안 꿈꿔온 드림카를 현실에 구현했다. 그게 바로 N1A다.
일반도로 주행가능한 레이싱카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44153/%EC%8A%88%ED%8D%BC%EC%B9%B4-%EB%A7%A5%EB%9D%BC%EB%A0%8C-3.jpg)
2017년 설립된 니콜스 자동차의 첫 모델은 N1A다. 맥라렌의 M1A에 대한 존경을 담아, 그 정신을 잇는다는 취지로 N1A를 내놓은 것이다. 전체적인 모습은 레이싱 경주에 나올법한 외관이지만, 의외로 일반도로 주행허가를 받았다. 현재 유럽에서는 주행가능하며, 미국에서도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44159/%EC%8A%88%ED%8D%BC%EC%B9%B4-%EB%A7%A5%EB%9D%BC%EB%A0%8C-9.jpg)
이 차의 성능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기본 모델은 쉐보레 카마로 SS와 콜벳에 탑재된 LT1 엔진이 적용 됐다. 460 PS 출력을 갖췄다고 간략히 명시되어 있는데, 이와 유사한 쉐보레 콜벳은 460 PS – 64.2kg·m에 달하는 높은 출력을 자랑한다. N1A 역시 이와 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44156/%EC%8A%88%ED%8D%BC%EC%B9%B4-%EB%A7%A5%EB%9D%BC%EB%A0%8C-5.jpg)
한편 추가 옵션을 적용하면 LT1엔진을 520 PS로 업그레이드 할 수 있다. 특히 최고 옵션은 쉐보레 콜벳에 들어갔던 LS3 엔진을 전용 튜닝 업체에 맡겨 한층 더 끌어올렸다. LS3는 6.2L 고배기량 엔진으로, 전 세계 엔진 스왑 튜닝에 사용될 만큼 상당히 유명하다.
N1A에는 LS3 엔진을 손 봐, 7.0L로 더 끌어올렸다. 출력은 650 PS이며 슈퍼카급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N1A에 GM의 엔진을 고수한 이유는 맥라렌 M1A에 GM의 자회사, 올즈모빌의 V8 엔진이 탑재됐기 때문이다. 당시 감성을 그대로 이어나가기 위해 마찬가지로 GM 엔진을 얹은 것이다.
특히 이 차의 무게는 900kg 대로 상당히 가볍다. 여기에 고배기량 엔진을 얹었기 때문에, 폭발적인 성능을 기대할 수 있다.
사실상 예술 작품급 디자인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44159/%EC%8A%88%ED%8D%BC%EC%B9%B4-%EB%A7%A5%EB%9D%BC%EB%A0%8C-9.jpg)
이 차의 디자인은 M1A를 베이스로 재해석 됐다. M1A 특유의 납작한 전면부와 다운포스를 고려한 치켜세운 후면부 등 멋과 공기역할 두 가지를 모두 아우른다. 특히 휀더 부분의 경우 곡선 유려한 곡선 디자인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프트탑 따윈 없다. 루프가 없어, 날씨 좋은 날 타야한다. 한편 전면부와 후면부에는 메쉬 타입 가니시가 장착됐으며 좌석 바로 뒤에는 V8 엔진이 장착됐다. 후륜 미드십(MR) 형태로 스포티한 감성을 그대로 전달한다.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44157/%EC%8A%88%ED%8D%BC%EC%B9%B4-%EB%A7%A5%EB%9D%BC%EB%A0%8C-6.jpg)
한편 인테리어는 기능에 충실한 느낌이다. 벤틀리나 롤스로이스 같은 감성은 없다. 심지어 디스플레이도 없다. 속도계, 온도계, 엔진 RPM 게이지 등 모든 것이 아날로그다. 특이하게, 우측 도어 트림 근처에 6단 수동기어가 위치해 있다.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44158/%EC%8A%88%ED%8D%BC%EC%B9%B4-%EB%A7%A5%EB%9D%BC%EB%A0%8C-7.jpg)
한편 비상등, 안개등, 상향등 같은 버튼은 센터패시아에 수직으로 큼지막하게 장착되어 있다. 전반적으로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모두 화려한 기교보다 형태 자체에 집중한 모양새다. 맥라렌의 헤리티지를 최대한 유지해, 브랜드에 대한 존중을 표현한 것이다.
연 100대, 엄청난 가격
![슈퍼카 맥라렌](https://cdn.capress.kr/capress/2023/08/19052233/10.jpg)
N1A의 생산은 올해 말 시작된다. 우선 첫 15대는 특별 모델로 제작되는데, 7.0L 엔진이 탑재되며, McLaren MP4/4가 거둔 15회 승리를 기념할 특별한 디자인이 포함된다. 이후 정식 양산 모델의 경우 100대 한정으로 판매 예정이다. 이 차의 가격은 7억 8천만 원으로 페라리, 람보르기니는 우습게 살 만한 액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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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속방지턱 밟으면 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