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횡단보도
전국 확대 확정
올해 초 정부는 스쿨존 노란색 횡단보도를 시범 도입한 바 있다. 다행이 긍정적인 변화로 이어져, 하반기 전국 도입이 확정됐다. 이번 전국 도입 배경에는 시인성과 교통사고 예방 효과가 뛰어나기 때문이다.
따라서, 올해 이후 전국의 모든 횡단보도가 노란색으로 바뀌며, 횡단보도가 필요한 스쿨존 지역은 추가로 도입 될 예정이다.
노랗게 바꿨더니 확 줄었다
노란색 횡단보도는 단순히 색칠 놀이에 불과하다. 그러나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2022년 도로교통공단에서 실시한 노란색 횡단보도 도입 결과 자료를 살펴보면 주목할 만한 성과로 이어졌다. 참고로 이 시설의 시범 도입 지역은 대구, 인천, 경기북부, 강원, 충북, 전남, 경남 등 전국 7개 시·도 내 12개 스쿨존에 설치됐다.
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시민들의 88.6%가 “보호구역을 인지 하는 데 도움된다.”라고 답했다. 또, 59.9%의 시민들은 “정지선을 더 잘 지키게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횡단보도 이용 시 보행자 안전 체감도는 성인 59.6%, 학생 43.7%로 변경된 횡단보도를 보고 차량이 정지하는 경우가 더 많다고 응답했다.
굳이 스쿨존을 노란색으로 바꾸는 이유
이번 소식 외에도 스쿨존 내에는 여러 시설들이 죄다 노란색이다. 어찌보면 눈이 아플 정도인데, 이 색상을 쓰는 이유는 의외로 과학적이다.
노란색은 여러 색상 중 눈의 원추세포가 가장 잘 반응하는 색(파장)이다. 즉, 눈에 잘 띄는 색이라는 의미다. 이러한 이유로 오래전 부터 경고를 위해 자주 사용되기도 했다. 특히 보색은 아니지만, 검은색과 배치했을 때 가장 잘 보인다. 한 실험에 따르면 시력이 0.04 미만의 시각장애인도 노란색임을 알 정도다.
위의 특징을 고려해 학교, 학원차, 아동과 관련된 여러 물품 등 역시 노란색인 사례가 많다.
이번 소식에서 의미를 찾자면, 안전 시설의 중요성을 지목할 만하다. 교육을 통해 운전자와 아이들의 부주의 함을 줄일 수는 있으나, 이러한 과정으로 교통사고를 완벽히 예방할 순 없다. 100% 배운대로 따라하는 게 아니기 때문이다.
즉, 나머지 불안 요소는 여러 스쿨존 안전 시설로 상당부분 예방할 수 있다. 정부에서는 이런 점을 고려해 안전 사각지대에 놓이는 스쿨존이 생기지 않도록 신경 썼으면 한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