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삼륜차, 람파고 트라이크 주목
복잡한 도심 속 간편한 이동수단
클래식한 디자인 특징
전기 삼륜차, 이 정도면 충분히 살만한 디자인
디자인 덕분에 이슈가 된 전기 모빌리티가 있다. 튀르키예 소재의 제조사, 람파고(Lampago)에서 람파고 전기 트라이크를 선보였기 때문이다. 전기 트라이크는 세 개의 바퀴를 가진 전기차다. 자전거나 오토바이와 유사하지만 훨씬 안정적이며 범용성 또한 우수하다.
이 차는 리컴번트(의자에 편히 기대서 타는 자전거) 타입이며, 묘하게 클래식한 디자인 덕분에 많은 관심이 어이지고 있다. 제조사측은, 단거리 주행용이며 일상 및 출퇴근 목적으로 최적이라 언급한 바 있다.
람파고 전기 트라이크
람파고 전기 트라이크는 레트로풍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유선형의 둥근 몸체와 작은 옆문, 체스터필드 가죽 의자, 투톤 컬러 등이 알차게 적용됐다.
특히 레트로한 감성을 더하는 수납 가방과 스페어 휠 커버는 체스터필드 가죽으로 제작돼, 자동차가 사치품이던 시절의 감성을 제공한다.
참고로 차가 작은 만큼, 10인치 휠 및 전·후륜 드럼 브레이크만으로도 충분하다. 다만, 루프가 없는 구조이기 때문에 헬멧 착용은 필수다.
이 전기차의 성능은 초라하다. 사실상 전동킥보드 수준이다. 1kW(=1.35PS) 전기모터가 탑재돼, 45km/h까지 속력을 낼 수 있다. 1.8kWh 리튬이온 배터리 탑재로 약 40~70km의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충전 속도는 완속 기준 약 3시간만 충전하면 된다.
탑승자 포함 적재하중은 200kg으로, 두 명이 탑승하면 실질적으로 70kg 가량의 짐을 실어 나를 수 있다. 아쉬운 스펙으로 보이지만, 이 차는 단거리 모빌리티이기 때문에 오히려 웬만한 일상 짐은 거뜬하다고 봐야 한다.
어르신들만 타는
우리나라 전기 트라이크
우리나라는 아직 이렇다 할 트라이크가 없는 상황이다. 8월 말 기준, 200만 원대의 전기 트라이크가 평균이다. 저렴한 만큼 전동 휠체어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람파고처럼 안정적이며 클래식하고 빈티지스러운 느낌을 기대해선 안된다.
이 차의 가격은 환산 시 566만원이다. 이런 초소형 전기차는 국고 보조금이 350만원이다. 실질적으로 200만원 대에 구매가능하다는 의미로, 충분히 한국 수입을 고려해볼 만 하다. 지금은 유럽 내 판매중이며 준수한 실적 덕분에 훗날 국내로 들어올 가능성에 기대를 걸어볼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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