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 CLA 클래스 공개하자
부정적 반응 쏟아져
벤츠에서 CLA 클래스 컨셉카를 공개했다. 본격적인 소개에 앞서, 해외 네티즌들의 반응을 종합하면 다음과 같다.
▷양산차가 이렇게 나오면, 충격 먹을 듯
▷와, 벤츠 컨셉카라고? 못 믿겠다
▷헤드 램프, 리어램프 디자인 실화냐…
▷신기술이라도 들어갔겠지?
▷소름 끼치는 디자인이네.. 도대체 누가 한 거지?
벤츠는 이 컨셉카를 베이스로 한 양산차를 모델 3의 경쟁 상대로 지목했다. 그러나 네티즌들의 반응에서 알 수 있듯, 난해한 디자인 때문에 단숨에 이슈로 떠올랐다.
CLA 클래스 컨셉카
아무도 예측 못 한 디자인
이 차량은 바로 벤츠의 CLA 클래스다. 차량을 보자마자 처음 드는 생각은 무엇이었는가? 외관부터 천천히 살펴보자. 제일 주목해야 할 부분은 전면부이다. 마치, 아이의 그림을 모티브로 만든 것 같은 디자인은 그 어디에서도 본 적이 없다. 과거의 벤츠 디자인에서도 발견할 수 없는, 그야말로 처음 보는 디자인이다.
후면부도 마찬가지이다. 벤츠의 마크로 통일성을 주었다. 왜 이런 통일성을 주었는지 굉장히 궁금해지는 부분이다. 실험적인 디자인이라고 보여진다.
내부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했다. 특히 재활용 PET, 대나무, 생분해성 실크 및 종이를 썼다. 레더는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가공되어 광택이 나고, 메르세데스 로고와 더불어 렌즈 모양의 패턴이 새겨져 있다. CLA 컨셉의 미래적인 느낌을 잘 보여준다.
CLA 클래스
주행거리는 기대
벤츠는 이 차에 자율주행 레벨 3를 탑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GM, 포드 등 주요 제조사들이 앞다퉈 자율주행 레벨 3를 준비 중인 가운데, 벤츠 역시 우위를 선점할 자율주행 기능을 선보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실제로 적용될 경우, 이 차의 긴 주행거리와 시너지를 발휘해 장거리 운전에 최적화된 면모를 기대할 수 있겠다.
주행거리는 다음과 같다. 보수적인 미국 기준을 적용해도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수준이다.
유럽 WLTP 기준 : 약 750 Km
미국 EPA 기준 : 약 579 km
한편 충전 성능은 800V를 지원해, 250 kW 급속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다. 15분 충전 시, 80%에 해당하는 402 km 만큼 주행할 수 있다. 참고로 현행 CLA는 준중형 사이즈로, 체급 대비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음을 알 수 있다.
실제로 출시 예정
2024년 양산차 공개 예고
벤츠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MA를 활용해, CLA 클래스 컨셉카의 양산형을 개발 중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4년 말 출시 예정이다. 벤츠는 CLA 클래스 컨셉카의 디자인을 상당 부분 유지한다는 입장이다.
파격적인 디자인이 실제 양산차에 적용될지, 혹은 납득할 만한 모습으로 등장해 소형 전기차 시장에서 존재감을 나타낼지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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