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급 가격, 아반떼 하이브리드
아반떼는 사회 초년생을 위한 모델로 유명했다. 지금도 유효한 타이틀이며, CN7 풀체인지 이후에는 제2의 인생을 위한, ‘차급을 뛰어 넘는’ 모델로 발돋움 했다.
다소 비싼 가격으로 책정 되긴 했으나, 동급 경쟁모델에서 보기 힘든 각종 옵션과 준수한 디자인, N Line과 N 모델의 등장으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됐다.
하지만 하이브리드 모델을 두고 너무 비싸다는 의견이 많다.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아래와 같이 책정되었다.
▷스마트 : 2,466만 원
▷모던 : 2,698만 원
▷N Line 모던 : 2,798만 원
▷인스퍼레이션 : 3,084만 원
▷N Line 인스퍼레이션 : 3,153만 원
추가 사양을 제외한 순수 트림의 가격마으로 최대 2천 중반~3천 초반 가격대를 형성 중이다. 여기에 옵션을 추가하면 2천 후반~3천 초중반으로 뛰어오른다. 기존 아반떼 하이브리드 대비 120~172만원 가량 인상 된 것이다.
아반떼에 적용된 사양들
의외로 상위 모델 항목도 있다
신형 아반떼 하이브리드에는 여러 파츠가 추가 적용되거나 상위 트림에 있는 사양 일부가 기본 반영된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네오트로닉 블랙 그릴
▷MFR 타입 풀 LED 헤드램프
▷전방 주차 거리 경고
▷8에어백 시스템
▷2열 높이조절 헤드레스트
▷C-타입 USB 충전기
등이 기본이다.
바로 위 트림인 모던에는
▷고속도로 주행보조
▷앰비언트 무드 램프
등 선호 사양이 대거 추가된다.
한편 최상위 트림인 인스퍼레이션에는
▷전면 LED 방향지시등
▷소프트 페인트 내장재(동승석 크래쉬패드 가니쉬, 도어 트림 상단)
▷2열 에어벤트
▷현대 디지털 키 2
▷후측방 모니터
▷서라운드 뷰
등 중형 신차 이상에 적용되던 항목들이 여럿 적용됐다.
아반떼 하이브리드
의외로 굼뜨진 않다
이 차의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 전용 1.6L 가솔린 엔진
105 PS – 15.0 kgm
▷전기모터
43.5 PS – 17.3 kgm
두 가지의 조합으로 구성된다.
스펙 상 부족할 것 같은 성능이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141 PS로 최소 200 PS 이상인 차들이 즐비한 시점에 단촐하다. 하지만 시내 주행을 기준으로, 전기모터가 가속을 도와 예상과 다른 경쾌함을 제공한다.
해당 성능은 신형 코나 하이브리드와 동일한데, 이 차 역시 답답한 주행감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밖에 주행거리는 복합 연비 21.1km/L 및 연료탱크 용량 42L를 고려했을 때 약 886.2km를 주행할 수 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로
본전 뽑겠다는 생각은 금물
기본 트림 기준, 아반떼 하이브리드 구매시 491만 원 가량 비싸다. 실질적으로 전기모터와 배터리 가격때문이다. 이를 고려해 본전을 뽑겠다는 생각을 했다면 일찌감치 내려 놓는 것이 좋다.
연간 15,000km 주행 기준, 10년 이상 주행해야 478만원 가량 이득이다. 즉, 10년 6개월 정도 지난 시점에 비로소 동등한 가격대를 형성하게 된다. 실질적으로 본전찾으려는 노력은 비효율적이다.
대신 저속 주행 시 고유의 정숙성, 터보렉 없이 매끄럽게 흘러가는 주행감 등 다른 장점을 살펴보는 것이 좋지 않을까?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