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렌토 하이브리드
비싸도 구매하는 예비오너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그랜저 하이브리드, 싼타페 하이브리드와 함께 국내 하이브리드 모델 TOP3에 속한다. 특히 판매량 대부분이 하이브리드 모델일 정도로 상당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가격은 3,786만 원 ~ 4,161만 원이다. 중형 패밀리 SUV임을 고려하면 다소 높은 금액대다. 조금만 더 보태면 팰리세이드, 그랜저 혹은 포드나 토요타 등 4~5천만원 대 차량이 대안으로 지목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비오너들은 쏘렌토로 집중 상황이 이렇다보니, 그런데 해당 차량이 중고 시장에서 이상 현상을 보이고 있다.
흔히 차량은 인도를 받는 순간 감가가 시작된다. 그래서 중고차로 판매할 때는 사는 가격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저렴하게 판매할 수밖에 없다. 어떻게 된 일인지 간단하게 알아보자.
신차보다 비싼
쏘렌토 하이브리드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중고 시장 가격은 4,800만 원 ~ 4,944만 원이다. 소비자 입장에서 구매할 이유가 없는 가격대다. 웃돈을 주고 구매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2023년 10월 기준, 하이브리드 모델을 인도받기 위해서는 11개월~12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너무 긴 시간을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더 지불하더라도 쏘렌토 하이브리드를 구매하겠다는 예비오너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해당 차량은 중고차 판매 시 가격 방어가 잘 되는 모델로 유명하다. 소위 ‘우주방어’라 부를 정도인데,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폭발적인 수요가 밑바탕이 되기 때문이다.
업계 데이터에 따르면, 중고가가 신차 가격을 역전한 시점은 2022년도부터다. 반도체 수급, 국제 정세 등 여러 이슈가 겹치면서 출고 대기 기간은 최대 17개월까지 치솟았다.
쏘렌토 하이브리드
아빠들 사로잡은 이유
‘아빠차’ 별명에 걸맞게 30~50대 고객층이 선호하는 사양으로 무장했다. 특히 기아의 최신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요소가 적용돼 신차 구매를 고려중인 예비오너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한편 국내 대표 패밀리카 답게, 넓은 실내 공간과 안전성도 인기 비결이다. 첫 모델이 출시된 지 20년이 지났지만, 현재까지도 글로벌 시장에서 신차품질, 내구품질, 안전, 디자인에 대한 최고 평가가 이어진 부분도 경쟁력 향상에 큰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됐다.
과거 하이브리드 모델은 연비 개선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 제품 신뢰성
▷ 높은 연비
▷ 내연기관차와 전기차의 장점을 골고루 갖춘 상품성
▷ 중고차 가격방어
▷ 전기차를 대신할 현실적인 대안
등 여러 장점이 겹쳐, 친환경 차종의 대표주자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쏘렌토는 디자인 측면에서 취향 저격인 만큼 당분간 높은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끝나지 않는 쏘렌토 하이브리드의 매력
하이브리드차량은 내연기관차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대략 3백~5백만원 정도 차이를 보인다. 그러나 정숙성과 높은 연비 덕분에 예비오너들의 구매로 이어지고 있다.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가격, 디자인, 성능 등을 따졌을 때 큰 매력이 있는 차량이다. 심지어 중고 가격까지 방어가 잘 되니 꼭 차를 사야 하는 아빠들에게는 눈이 가는 차량일 수밖에 없다. 과연 지금의 인기가 앞으로도 계속 이어질지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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