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참신한 충전 기술
최근 도쿄 인근 지역에서 일본 최초로 전기차 무선 충전 시스템이 도입 됐다. 우리가 흔히 아는 충전기 형태가 아닌, 무선 충전 타입이며 별도 주차를 요구하지 않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소식을 접한 해외 유저들은
“우리나라는 비슷한 소식도 없던데”
“차가 많은 도심에서 진짜 도움 되겠다.”
“기술적으로 난이도가 높아보이진 않는데.”
“도심형 전기차에 더 유용하겠어.”
와 같은 긍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 기술은 정확히 어떤 원리로 동작하기에 호평을 받고 있는 걸까?
전기차도 도심에선
언제나 신호대기 중
이번 충전 기술 도입을 위해 도쿄대과 치바대, 타이어 제조사 브릿지스톤, 자동차 부품 제조사 NSK와 덴소 등 여러 기관과 지자체, 기업이 참가했다.
이 무선 충전 시스템은 도쿄대에서 개발한 것으로, 신호 대기중인 전기차를 충전한다. 연구진은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를 안정적이며 지속적으로 충전하기 위해 이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신호등 앞 도로 아래에 충전 코일 심어놓고, 차량이 감지될 때만 전류가 흘러 전기차를 충전한다. 이를 위해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차와 별도 인프라 설비가 필요하다. 하지만 충전 속도가 생각보다 우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초간 신호 대기중일 때 1km를 주행할 수 있고, 1분에 6km 분량 만큼 충전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신호대기 시간이 평균 30초 이상이다. 그리고 전체 이동 시간의 20%를 신호대기에 소비 하는데, 1시간 이동 시 12분을 정차하게 된다. 즉, 72km나 주행할 만큼 충전할 수 있다.
이미 시범 도입 시작
언제까지 운영할까?
도쿄대는 이 시범 사업을 일본 교통부와 함께 10월부터 3월 10일까지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은 모든 신호등에 무선 충전기가 설치되면 시내 주행이 대부분인 전기차 운전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평가했다.
이 경우 전기차 충전기를 이용하는 차량의 대수를 줄일 수 있는 효과를 기대 할수 있어, 일본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역시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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