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 새로운 변화 예고된 카니발
‘카니발’
국내에서 미니밴이라는 들었을 때 대부분 이 차를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대형 SUV들이 ‘인기 패밀리카’ 자리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지만, 이에 아랑곳하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카니발은 총 5만 9,058대(국내)가 판매됐다.
이런 카니발이 신형 출시를 앞두고 있다. 현행 4세대를 기반으로 한 부분변경 모델로, 쏘렌토처럼 변화의 폭이 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런 와중에 기아가 27일 외장 디자인을 선공개했다. 3년만에 변화를 가지는 카니발, 대체 어떻게 생겼을까? 함께 살펴보자.
이전과 확 비교되는 신형 카니발
신형 카니발의 정식 명칭은 ‘더 뉴 카니발’이다. 이 차는 기아의 최신 디자인 철학인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기반으로 했다. 그중에서도 ‘현대적인 대담함’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SUV 같은 강인함 속에 세련미를 녹여냈다.
전면부는 최근 공개된 K5나 모닝처럼, 수직 형상의 헤드램프와 ‘시그니처 스타맵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이 적용됐다. 덕분에 이전 모델 대비 미래지향적인 이미지가 좀 더 잘 구현됐다.
여기에 좀 더 선명한 존재감과 웅장함을 가질 수 있도록 ‘고급스러움’이 강조된 라디에이터 그릴과 날렵하게 다듬어진 하단부 스키드 플레이트가 적용됐다.
측면부는 새롭게 디자인된 알로이 휠을 적용해 단단하고 강인한 느낌을 강조했다. 이것 외에는 기존 모델에서 선보인 속도감이 느껴지는 캐릭터 라인과 C필라의 독특한 입체 패턴 크롬 가니쉬가 이번에도 들어갔다.
후면부는 지금까지 있었던 노출형 테일게이트 핸들이 사라졌다. 여기에 번호판 위치를 아래쪽으로 옮겨 ‘깔끔’한 모습으로 탈바꿈시켰다. 이외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기 위해 테일램프에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램프’를 적용시켰다.
최신 트렌드 반영된 신형 카니발 실내
아쉽게도 같은 날 신형 카니발의 인테리어는 공개되지 않았다. 하지만 최근 기아차와 현대차 모두의 디자인 흐름들을 생각해보면, 미리보기로 언급할만한 모델이 있다. 바로 ‘쏘렌토’다.
업계에선 기아가 이 차의 디자인 일부를 ‘더 뉴 카니발’에 적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중에 확률이 가장 높은 것이 바로 디스플레이다. 기존에도 커브드 형태로 되어 있긴 했지만, 클러스터 위에 그늘 가림이 있었다. 신형 카니발에선 이것이 사라지고 디스플레이만 자리할 예정이다.
참고로 첨단 사양은 우선 디스플레이에 ccNC 인터페이스가 지원이 될 예정이다. HDA2, HUD는 선택지로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어떤 트림에 어떤 조건으로 붙을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
신형 카니발, 파워트레인 구성은?
‘더 뉴 카니발’의 파워트레인은 아직 공식적으로 이렇다할 발표는 없다. 하지만 답은 예상외로 최근 영업소에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공문에서 드러났다. 자료에 따르면 기존에 있던 가솔린과 디젤은 그대로 유지된다. 여기에 이미 알려진데로 하이브리드가 새로 합류한다.
파워트레인별 자세한 성능은 아직 알 수 없다. 예상 정도는 해볼 수 있는데, 우선 가솔린과 디젤은 아래와 같다.
▶ 3.5 L 가솔린 (예상)
: 최고출력 – 294 마력, 최대토크 – 36.2 kg·m
▶ 2.2 L 디젤 (예상)
: 최고출력 – 194 마력, 최대토크 – 45.0 kg·m
하이브리드의 경우 K8 및 쏘렌토 등에 탑재된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가 유력한 상황이다. 예상 성능은 아래와 같다.
▶ 1.6 L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예상)
: 최고출력 – 230 마력, 최대토크 – 37.4 kg·m
카니발은 기아 뿐만 아니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미니밴이다. 현대차에 스타렉스는 이런 카니발의 인기를 넘지 못했고, 뒤이어 출시한 스타리아 역시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다. 과연 신형 카니발은 이러한 흐름을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을까?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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