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카니발 하브, 이것부터 시작
그동안 꾸준히 니즈가 있었던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드디어 나온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기아가 기존 가솔린과 디젤에 하이브리드까지 사전계약을 진행한다고 밝혀 화제다. 그렇다면 이 차, 성능이나 가격은 과연 어느 정도일까? 함께 살펴보자.
카니발 하이브리드, 성능 살펴보니…
카니발 1.6 터보 하이브리드는 최고 14.0km/ℓ의 뛰어난 연비뿐만 아니라 시스템 최고 출력 245마력(엔진 최고 출력 180마력), 시스템 최대 토크 37.4kgf∙m(엔진 최대 토크 27.0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참고로 이 정보는 기아 연구소 측정 기준이라, 추후 인증 완료 시 공식 수치를 별도 공개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는 여기에 구동모터를 활용한 기술인 ‘E-핸들링(E-Handling)’, ‘E-라이드(E-Ride)’, ‘E-EHA(Electrically Evasive Handling Assist)’를 탑재해 승차감과 주행성능을 향상시켰다.
E-핸들링은 곡선로 진입과 탈출 시 구동모터의 가감속 제어를 통해 무게 중심을 이동시켜 조향 응답성과 선회 안정성을 증대시켜 준다.
E-라이드는 과속 방지턱 등 둔턱을 통과하거나 가속하는 상황에서 구동모터 토크를 조정함으로써 차량의 흔들림을 최소화해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해주고, E-EHA는 전방 충돌을 피하기 위한 회피 기동 시 전후륜의 하중을 제어해 회피 능력과 회피 후 차체 안정성을 향상시켜 준다.
카니발 하브, 디자인은 큰 차이 없을 듯
업계에 따르면 카니발 하이브리드의 디자인은 가솔린과 디젤과 크게 다르지 않을 전망이다. 전면부는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 주간 주행등(DRL)을 통해 미래지향적인 이미지와 고급스러운 패턴의 대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적용해 웅장한 느낌을 연출했다.
후면부는 전면부와 통일감을 주는 스타맵 리어 콤비네이션 램프가 적용됐다. 이와 동시에 번호판 위치를 아래로 내렸다. 또한 노출형 핸들을 히든 타입으로 변경해 깔끔한 이미지의 테일게이트를 구현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 된 실내는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 등 수평선의 넓은 느낌을 강조하는 디자인 요소들과 입체감을 강화해 주는 라이팅으로 꾸며졌다. 12.3인치 클러스터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매끄럽게 연결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다양한 정보를 직관적이고 편리하게 제공한다.
카니발 하이브리드, ’이것’ 못 받나?
기아는 더 뉴 카니발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고를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되는 시점에 맞춰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공식 자료를 통해 공개된 공식 가격은 아래와 같다.
<1.6 터보 하이브리드>
▶ 7인승
◆ 노블레스 4,619만 원, ◆ 시그니처 4,975만 원
▶ 9인승
◆ 프레스티지 3,925만 원, ◆ 노블레스 4,365만 원 , ◆ 시그니처 4,700만 원
카니발 하이브리드를 출시하기로 한 이상, 이제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건 ‘연비’다. 하이브리드의 최대 메리트가 효율성인데다, 친환경차 혜택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이다.
다수의 업계 전문가들은 카니발 하이브리드가 친환경차 혜택과는 거리가 멀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하이브리드가 수령할 수 있는 세제혜택은 143만 원이다. 문제는 기준인데, 카니발 하이드리드의 경우 달성해야 할 복합 연비는 14.3km/ℓ 이다. 딱 0.03km/ℓ가 모자르다.
결국 달성을 위해선 현대차 싼타페와 같은 전철을 받을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게 업계 예상이다. 즉, 카니발도 기본 모델의 옵션 선택에 어느 정도 제약이 걸릴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참고로 신형 싼타페 하이브리드의 경우, 2WD 모델에는 18인치 타이어밖에 선택하지 못하는 제약이 있다.
앞서 언급한 사전계약은 8일(수요일)부터 시작된다. 대한민국 대표 대형 RV 카니발, 과연 하이브리드 모델은 다양한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프리미엄을 제공하겠다는 기아의 플랜에 어떤 영향을 끼치게 될까?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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