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 늘린 벤테이가 국내 출시
벤틀리가 ‘더 뉴 벤테이가 EWB’를 국내 출시했다. 이 차는 기존 ‘벤테이가’를 기반으로 한 럭셔리 플래그십 SUV로, 휠베이스를 확장해 뒷좌석 공간을 넓힌 것이 특징이다. 참고로 EWB는 이러한 외형적 특성을 뜻하는 ‘Extended Wheelbase’의 약자다 .
먼저 외관은 우선 트림에 따라 디자인 차이가 있다. 국내에서 이번 신차는 ‘아주르’, ‘뮬리너’ 총 두 가지 트림으로 나눠 출시됐다. 벤테이가 EWB 아주르는 우아한 웰빙을 콘셉트로 구성된 파생모델로, 플래그십 세단에서 영감을 받은 세로형 ‘버티컬 베인 그릴’과 ‘브라이트 크롬 매트릭스 로워 그릴’을 기본 적용됐으며, 22인치 휠이 장착된다.
뮬리너는 벤틀리의 최상급 고급화 사양을 대거 탑재한 트림이다. 뮬리너 전용 ‘더블 다이아몬드 매트릭스 그릴’과 22인치 뮬리너 전용 휠, 뮬리너 셀프 레벨링 휠 배지를 기본 적용해 일반 모델과 차별점을 형성했다.
실내는 2열이 눈길, 이유는?
실내는 오너가 수행기사를 대동하는 ‘쇼퍼드리븐’에 적합해진 이 차의 변화를 보는 재미가 있다. 이를 가장 잘 표현 하는 곳이 바로 2열이다. 벤틀리는 이곳에 ‘프라이빗 제트기’를 모티브로 한 벤틀리 에어라인 시트를 적용됐다.
참고로 이는 선택사양인데, 일반 독립식 시트보다 더 두툼하고 부드러운 조절식 사이드 볼스터와 쿠션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이 밖에도 좌우의 시트는 각각 헤드레스트, 쿠션 연장 등 방향 조절 기능이 탑재돼 최상의 착좌감과 탑승객의 체형에 맞춘 섬세한 시트 조절이 가능하다.
이 차 출시 행사 당시 한 벤틀리 관계자는 휠베이스를 늘리면서 확보한 공간을 2열에 거의 다 배치했다고 했다 이 때문일까? 이미지로만 봐도 공간감이 보통이 아니라는 보여준다.
이번 벤테이가, 파워트레인 조합은?
벤틀리는 이번 ‘벤테이가 EWB’에 4.0L V8 트윈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을 조합했다. 그 결과 이 차는 최고출력 550마력, 최대토크 78.5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은 큰 덩치임에도 불구하고 4.6초 만에 도달한다.
럭셔리 플래그십 SUV 답게 이 차는 첨단 기술들이 대거 탑재됐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48V 전자식 안티-롤 컨트롤 시스템 ‘벤틀리 다이내믹 라이드’를 기본 적용했다. 이 밖에 ‘전자제어식 올 휠 스티어링’도 기본 탑재했다. 이 덕분에 벤테이가 EWB가 긴 휠베이스를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전반경이 11.8m에 불과하다.
3억은 가볍게(?) 넘긴 신차 가격
더 뉴 벤테이가 EWB의 한국 공식 판매 가격은 벤테이가 EWB 아주르의 경우 3억4030만원, 더벤테이가 EWB 뮬리너의 경우 3억9390만 원(모두 부가세 포함, 옵션에 따라 상이)부터 시작된다.
한편 이번 신형 외에도 벤틀리는 추후 출시를 기념하는 한정판 ‘더 뉴 벤테이가 EWB 퍼스트 에디션’ 또한 출시한다. 벤틀리에 의하면 이 모델은 국내 고객들의 선호 사양과, 퍼스트 에디션만의 특별한 디자인 및 엠블럼을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3억 8,140만 원이다(부가세 포함)
벤틀리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전세계 상위 5개국에 드는 거대한 시장이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1등이다. 때문에 벤틀리가 공개한 ‘더 뉴 벤테이가 EWB’ 가격은 입을 떡 벌어지게 하면서도, 과연 몇 대나 팔리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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