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단장 마친 CLA 클래스 국내 데뷔
벤츠가 국내에 ‘더 뉴 CLA 250 4MATIC(이하 ‘더 뉴 CLA)’를 출시했다. CLA 클래스는 이들의 준중형 세단이다. 이번 신형은 지난 2019년 출시한 2세대 모델을 기반으로 한 페이스리프트 한 모델이다. 오래간만에 부분변경이 진행된 이 차는 엔진에 ‘이것’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그렇다면 ‘더 뉴 CLA’, 가격은 얼마에 나왔을까? 함께 살펴보자.
생각보다 괜찮은 성능
앞서 언급한 ‘이것’은 바로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다. 공식 자료에 따르면 이번 ‘더 뉴 CLA’에는 48V 마일드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추가된 가솔린 모델로 운영된다. 가솔린 엔진의 경우 2.0리터 4기통 가솔린 터보 엔진과 8단 DCT 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이를 기반으로 이번 신차는 최고출력 224마력, 최대토크 35.7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제로백(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시간)은 6.3초가 소요된다. 최고속도는 250km/h다. 구동방식은 차명에 있는 ‘4MATIC’에서 알 수 있듯 사륜구동이다. 참고로 이 차의 글로벌 공개 당시 주목을 받은 고성능 AMG CLA 45 S 4MATIC+는 향후 도입될 예정이다.
변화적은 디자인, 대신 스마트해져
기존 모델의 디자인이 호평이 높았던 만큼, 신형 CLA는 3년만의 부분변경임에도 디자인 부분에서 큰 차이는 없다. 우선 사이즈부터 그대로다. 구체적인 수치는 아래와 같다.
▶ 전장: 4,695mm
▶ 전폭 : 1,855mm
▶ 전고 : 1,405mm
▶ 휠베이스 : 2,730mm
외관부터 살펴보면, 전면부는 라디에이터 그릴에 벤츠의 스타 패턴이 들어갔다. 여기에 범퍼 디자인이 스포티한 느낌을 주게끔 변경됐다. 램프는 전면과 후면 모두 내부 그래픽이 현대적인 스타일에 맞게 새로 디자인됐다. 측면은 기존 모델에서 봤던 프레임리스 도어와 날렵한 루프라인이 그대로 적용됐다.
실내 역시 기존 모델 감성을 대부분 이어받았다. 기존 모델에서 계기판 상단을 감싸던 카울을 완전히 제거하고 2개의 10.25인치 디스플레이로 구성된 와이드 스크린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만들어낸 공간감을 이번에도 느껴볼 수 있게 됐다.
참고로 디스플레이에는 가장 최신의 2세대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및 NTG7 텔레매틱스가 탑재된다. 이밖에도 벤츠는 운전자를 지능적으로 보조해 줄 인공지능 기반의 제로-레이어(Zero-layer) 인터페이스와 무선 애플 카플레이 및 안드로이드 오토를 포함하는 스마트폰 통합 패키지도 제공한다.
예상대로 인상된 가격
공식 홈페이지에 따르면 이 차의 판매 시작 가격은 6,250만 원이다. 기존 모델 보다는 약 150만 원가량 올랐다. 한편 고객 인도는 출시와 함께 일부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차의 본격적인 실적은 내년 1월에 집계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과연 이 차는 첫달 실적부터 ‘흥행’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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