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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보면 보이는 BMW의 특이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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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가 만든 차는 아름답다. 전시장에 줄지어 있는 모습은 마치 쇼윈도에 걸려있는 근사한 옷을 보는 기분이다. 또 역동적이다. 운동 성능을 말할 것도 없고, 정지해 있을 때에도 마치 금방이라도 튀어나갈 것만 같은 느낌을 자아낸다. 이유가 무엇일까? 정답은 BMW만의 독창적인 디자인 언어 속에 있다. ‘호프마이스터 킨크(Hofmeister Kink)’다. 효율적인 공기 흡입을 위해 프런트 그릴을 두 부분으로 나누었다. 기능 향상을 위해 탄생한 ‘키드니 그릴’은 오늘날 BMW의 상징이 되었다. 호프마이스터 킨크도 마찬가지다. 

출처: NetCarShow(www.netcarshow.com)

호프마이스터 킨크는 C 필러에 적용된 BMW만의 디자인 요소다. A 필러와 B 필러를 따라 유려하게 흐르는 곡선이 급격히 꺾이는 부분. 역동적인 이미지를 배가하는 포인트다. 호프마이스터 킨크는 1950년대부터 1970년까지 BMW의 수석 디자이너로 근무한 빌헬름 호프마이스터(Wihelm Hofmeister)의 작품이다. 실루엣에 급격한 변화를 줘 우아함과 역동성을 동시에 잡아낸 그의 걸작은 BMW의 헤리티지로 자리잡았고, 오늘날까지 다양한 모델 속에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출처: NetCarShow(www.netcarshow.com)

빌헬름 호프마이스터가 BMW를 거쳐간 수많은 디자이너 속에서도 잊히지 않은 이유는 따로 있다. 해답은 BMW가 공개한 새로운 디자인 큐 ‘노이에 클라쎄(Neue Klasse)’에 있다. ‘노이에 클라쎄’는 영어로 ‘뉴 클래스(New Class)’인데, 현행 5시리즈의 전신이자 2025년 이후 BMW가 선보일 모빌리티의 방향성을 상정하는 차량이다. 

출처: NetCarShow(www.netcarshow.com)

1960년대 경영난에 허덕이던 BMW를 구한 차량은 ‘뉴 클래스’였다. 이 차량의 디자이너는 빌헬름 호프마이스터. 세단 ‘뉴 클래스’는 5시리즈로, 6기통 엔진을 실은 쿠페는 6시리즈와 8시리즈로 뻗어 나갔다. 완전 전동화를 꿈꾸는 BMW가 새로운 철학을 전달하는 데 사용한 ‘노이에 클라쎄’라는 단어는 역사를 기억하는 경건함이지 가벼운 마케팅 캐치프레이즈가 아니다.  

출처: NetCarShow(www.netcarshow.com)

그릴과 램프를 합친 디자인도 눈에 띈다. 전동화 차량에는 그릴이 필수가 아니다. 하지만 변혁은 충격을 초래하기 마련. 자동차를 오랜 시간동안 만들어 온 BMW는 화들짝 놀라는 혁신보다는 완숙한 감탄을 택했다. 새로운 경험을 유쾌하게 전달하는 모습은 BMW의 존재 가치를 설명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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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수림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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