픽업트럭 타스만, 국내 생산 예정
연간 65,000대 생산 목표
전기 픽업 모델, 북미 진출 예고
기아 픽업 트럭 타스만
국내 생산 확정
기아가 개발 중인 중형 픽업트럭 ‘타스만’이 국내 오토랜드 화성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이 차량은 기아의 첫 전용 픽업트럭 모델로, 연간 6만5000대 생산 목표를 설정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타스만은 호주 시장을 주력으로 삼고 있으며, 호주는 미국 다음으로 픽업트럭 판매가 활발한 국가다. 현재 호주 시장은 토요타와 포드가 주도하고 있어, 기아의 새로운 도전이 주목된다.
중형 SUV급 내연기관 탑재 예고
타스만의 파워트레인은 2.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리터 디젤 엔진을 기본으로 하며, 사륜구동 시스템과 자동변속기가 조합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하여 기아 쏘렌토에 적용된 2.5L 가솔린 터보 엔진과 2.2L 디젤 엔진의 제원을 참고하면 아래와 같다.
■ 2.5L 가솔린 터보 엔진
281 PS – 43.0 kg·m / 복합연비 : 10.8 km/L
■ 2.2L 디젤 엔진
194 PS – 45.0 kg·m / 복합연비 : 14.3km/L
또한, 이 차량은 프레임 방식의 차체를 기반(프레임 바디)으로, 싱글캡과 더블캡 등 다양한 모델로 제품군을 확장할 계획이다. 참고로 현재 프레임 바디를 사용하는 승용 모델로 모하비가 유일하다.
이 경우 KG 모빌리티의 렉스턴 스포츠와 렉스턴 스포츠 칸과 비슷한 포지션의 국산차가 추가되는 셈이다.
글로벌 타깃, 전기 픽업 트럭도 고민중
중장기 전략으로는 전기차 버전의 타스만도 개발 중이며, 이 차량은 100kWh 이상의 고용량 배터리를 탑재해 400km 이상의 주행거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는 전동화 전략의 일환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미국과 유럽 시장 진출 가능성도 검토 중이나, 미국 시장 진출의 경우 현지 생산이 필수적이다. 미국에서는 한미 FTA 제외로 인해 국내에서 생산하여 수출할 경우 25%의 관세 부과로 경쟁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현지에서의 생산 계획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기아는 북미와 유럽에서 타스만 위장막 차량을 테스트하며 품질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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