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덕 차장, 국민훈장 수상
정부혁신 유공, 다양한 수상자 배출
혁신적 아이디어로 국민 체감도 향상
색깔유도선 도입했던 ‘그분’
국민훈장 받았다
한국도로공사 윤석덕 차장이 고속도로 출구에 목적지별로 다른 색의 유도선을 도입한 아이디어로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 이 유도선은 운전자가 고속도로 분기점에서 길을 잃거나 사고를 방지하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윤 차장이 처음으로 이 아이디어를 실현한 것은 2011년 5월, 영동고속도로 안산분기점에서였으며, 현재는 900개 이상의 고속도로에 설치되어 있다. 특히 지자체에서도 이를 벤치마킹해, 복잡한 교차로 등지에 도입한 경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이러한 공로로 윤 차장은 지난 13년간의 노력 끝에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사소하지만, 도로 안전을 지킬 수 있었던 비결은?
일부 전문가들은 노면 색깔 유도선에 대해 넛지(nudge)효과가 잘 적용된 사례라 평가하기도 한다. 넛지란, ‘팔꿈치로 슬쩍 찌르다’라는 의미로, 다른 사람에게 무언가 권할 때 쓰는 표현이다. 쉽게말해, 해당 이론은 타인에게 선택을 강요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무언가를 행동하도록 개입함’을 의미한다.
색깔 유도선은 특별히 운전자에게 의미나 활용 방법을 알려준 것은 아니다. 하지만 누구나 직관적으로 그 의미를 파악하고,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유도한 셈이다.
비슷한 효과로, 스쿨존의 옐로카펫이 있는데 노란색을 칠해진 공간에 아이들이 모이도록 유도한 시설이다. 빨간불에 횡단보도를 건너는 것을 예방하는데 큰 도움이 돼, 스쿨존 교통사고를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됐다.
사실상 나라를 구한 수준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마무리
이번 시상식은 ‘2024 중앙·지방 정부혁신 워크숍’에서 진행됐다. 지난해 정부혁신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국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낸 인물 및 기관에게 수여하는 것으로, 여러 유공자들이 포상을 받았다.
한편 국민권익위원회의 전시현 과장은 국민신문고 구축을 통한 온라인 국민소통 행정기반 마련으로 근정포장을 수상하는 등 시민들에게 큰 도움을 준 인물들의 성과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번 정부혁신 유공 시상식은 다양한 부문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헌신적인 노력이 결실을 맺으며, 한국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개선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보여준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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