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러면 더 갑질하지” BYD 선진국 상대로 “쫄리냐?” 도발

BYD 중국 전기차 상승세 언급
서방국가, 중국 전기차 견제
BYD, 글로벌 시장 공략

중국산 전기차, 서방국 침투 자신감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BYD는 서방국가들이 저가형 전기차 보급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쉽게말해, 미국과 유럽이 중국 전기차에 대해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이다.

BYD CEO는 미국과 유럽의 전기차 견제에 대해 “강하지 않으면 그들은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하며 도발적인 태도를 취했다. 이처럼 강력한 어조를 선택한 것은 미국과 유럽이 중국 전기차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관세 장벽을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BYD 전세계 확장속도 매우 빨라

현재 BYD는 선진국 외에도 개도국 진출에도 열심이다. 저렴한 차량에 대한 수요가 많기에 점유율을 높이려는 심산이다. 실제로 태국, 브라질, 이스라엘, 콜롬비아 등 주요 시장에서 전기차 실적 상위권을 차지했다. 심지어 기술력으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어, 중국산 전기차 공세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일각에선 중국산 전기차를 견제해도 소용없다는 의견을 내놓는다. 중국 현지 가격 기준, 1천~2천 사이 가격대를 형성한 중형급 전기차가 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즉, 관세로 판매가를 높여도 기존 브랜드의 전기차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다는 의미다.

유럽연합, 대놓고 중국 전기차 견제 발언

위와 같은 이유로 BYD CEO는 관세를 이용한 무역장벽은 중국 자동차 산업이 강력하다는 점을 증명한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현재 미국은 중국산 제품에 대한 전방위적인 견제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전기차, 배터리, 주요 원자재 대한 관세를 인상해 자국내 산업 보호와 중국 산업 고사 작전을 펼치는 중이다.

유럽연합(EU)도 곧 중국 전기차를 겨냥한 새로운 관세를 도입할 예정이다. 유럽연합은 “글로벌 시장이 저렴한 전기차로 넘쳐나고 있다”고 말하며 관세를 통한 신경전을 예고 했다. 이번 소식을 접한 중국 정부역시 맞불을 놓는 상황이다. 이에 대해 25%의 관세로 보복할 것을 시사하며 각국의 무역 전쟁 발발 가능성이 그 어느때 보다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