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 대비, 수원시 기동대응반 운영
지하차도 침수 통제기준 강화
기후변화 대응, 안전 조치 강화
수원시, 폭우 대비 24시간 대응반 운영
수원시는 기후변화로 인한 폭우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 30일까지 ‘도로침수 24시 기동대응반’을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기동대응반은 총 951km의 도로와 277개의 도로시설물을 관리하며, 호우주의보나 태풍 경보가 발령되면 즉시 가동될 예정이다.
기동대응반은 시와 구청의 공무원 및 도로준설보수업체 직원 167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괄 대응반, 시설물 대응반, 도로 대응반, 배수로 대응반, 전기시설 대응반 등 5개 대응반과 15개 팀으로 나뉜다.
이들은 기상특보가 발효되면 침수 취약시설을 순찰하고 점검하며, 침수 발생 시 경찰과 협력해 시민 안전을 확보한다.
7~8월, 평소보다 강수량 많을 수도
진입차단시설 설치
기상청은 7월과 8월에 강수량이 평년보다 많을 가능성이 40%라고 예측했으며, 해수면 온도 상승으로 인해 국지성 호우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상황에 대비해 수원시는 85억5000만원을 들여 침수 위험이 있는 지하차도에 진입차단시설을 설치하고, 도로와 시설물 점검 및 준설 작업에 32억원을 투자했다. 우기 이후에는 안전 점검과 보수 작업에 118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전기차 고려, 지하차도 침수 통제
기준 확 내렸다.
한편, 지난해 오송 지하차도 참사 이후 정부는 지하차도 침수 통제 기준을 50cm에서 15cm로 강화했다. 이는 전기차 하부에 장착된 배터리를 고려한 조치로, 내연기관차 외에도 전기차 침수에 따른 문제를 예방한다는 의지를 엿볼 수 있다.
이에 따라 15cm 침수 시 차단막이 내려오도록 하는 기준이 도입됐다. 이러한 기준 준수와 철저한 관리가 앞으로의 재난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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