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가티의 새로운 하이퍼카, 투르비온.
전통과 혁신의 완벽한 조화.
1,775마력의 하이브리드 성능.
2027년 부가티 투르비온 공개
부가티의 최신 하이퍼카 투르비온이 베일을 벗었다. 이 차량은 프랑스어로 ‘회오리바람’을 의미하며, 전통적인 기계식 시계의 정교한 메커니즘에서 영감을 받았다. 부가티-리막이 새로운 시대로 나아가기 위해 만든 이 차는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투르비온은 시론보다 33mm 낮아졌지만, 전장 길이는 동일하다. 엔진의 경우 코스워스가 개발한 8.3리터 자연흡기 V16 엔진이 탑재되어 있다. 여기에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맞물린다. 차량 무게는 시론의 1,995kg보다 조금 가벼운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200kg에 달하는 25kWh 배터리와 세 개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놀라운 성능을 발휘한다.
부가티 인수한 리막에서 개발
부가티-리막의 CEO 마테 리막은 전기차로의 전환이 더 쉬운 선택이었겠지만, 부가티의 유산과 아날로그 세계의 가치를 지키기 위해 투르비온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차는 전기 모터와 V16 엔진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1,775마력을 발휘하며, 최고 속도는 275mph를 넘어선다. 또한, 투르비온의 가격은 약 4.3백만 달러로, 첨단 기술이 집약된 하이퍼카답게 고가다.
디자인 측면에서 투르비온은 전통적인 부가티의 요소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말굽 모양의 그릴, 플랭크를 따라 이어지는 ‘부가티 라인’ 스캘럽, 그리고 두 가지 톤의 색상은 새로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하이퍼카의 후예임을 나타낸다. 내부는 아날로그 감성을 살리면서도 고급스러운 소재로 마감되었다.
투르비온의 성능은 단순한 숫자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0-60mph 가속 시간은 2.0초 미만, 0-100mph는 5.0초 미만, 최고 속도는 276mph에 달한다. 부가티는 이 차가 단순히 빠른 것뿐만 아니라, 뛰어난 핸들링과 GT같은 편안함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F1에서 영감을 얻은 첨단 기술 적용
투르비온은 차체를 경량화하면서도 강성을 유지하기 위해 포뮬러 1에서 영감을 받은 탄소 섬유 모노코크 섀시를 채택했다. 또한, 전자식 서스펜션과 대형 브레이크 시스템을 통해 주행 안정성을 극대화했다.
부가티 투르비온은 전통과 혁신의 조화를 통해 새로운 시대를 열어가는 차량이다. 부가티의 과거 영광을 계승하면서도, 미래를 향한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이 하이퍼카는 자동차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 것이다.
2026년부터 250대 한정판으로 생산될 예정이며, 판매가는 약 56억 이상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0